북한이 건재할 때부터 사후 사이에 우리가 통일을 위해 고를 수 있는 선택지는 세가지 정도가 있을 것 같음
1. 휴민트가 북한 지도부까지 확대 돼서 정권은 붕괴됐지만 북한 군벌들이 한국과의 통일에 우호적이다 : 이 경우 중국에서 제시할 수 있는 돈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열심히 육성한 자원들이 변심할 가능성 농후
2. 북한과 화해 분위기를 조성하고 북한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국이 적이 아닌 통일해야할 동포로 선전하고 중국을 적대시 하도록 한다. : 햇볕정책으로 열심히 화해 무드를 조성하려 했지만, 공포정치가 필요한 독재국가에서 정권 안정과 내부 결속이 필요한 곳이 북한이고, 맥락없이 갑자기 한국에 친화적으로 대하기 힘들다.
3. 중국 붕괴와 동시에 7군단이 낙동강을 종심으로 북진한다 (김정은 사후라면 핵미사일의 발사키 소유자 공백 상태 가정) : 중국 러시아와의 무력 충돌 가능성 농후(러시아는 이번 전쟁으로 여력이 없을 거고, 중국과 무력충돌 가능성 농후)
2번은 정권 유지가 쉽지 않은 민주주의 특성상 뚝심있게 정책 유지하기도 힘들고 이미 해봤던 결과 독재자의 변심에 따라서 쉽게 바뀌는 리스크가 있는 데다가 북한 내부 사정상 한국에 우호적이기도 힘든 상황이라 쉽지 않다고 보여짐. 햇볕은 그냥 국제 사회에 북한도 한국 땅이라는 명분 쌓기 정도의 의미로 접근해야 함.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게 3번이라고 보는데 무력 점령의 베스트 케이스라고 해도 중국이 평안북도, 자강도, 양강도, 함경북도 정도는 점령하지지 않을까 예상 우리 군이 정말 잘해주고 주일 미군이 평안 북도 쪽으로 상륙-진격하면 중국이 동해안으로 나갈 땅을 가지는 건 막을 수 있을지도..
북중 경계지역 사단 장성들한테 돈을 먹여서 북한 사후시 중국군의 북한 진입을 저지하게 하는 방법도 나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