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지난 4월 일어난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현장, 차단막에 가려진 채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 기둥이 천장을 온전히 떠받치는 무량판 구조로 시공된 구간이 무너짐, 사고현장의 설계도, 해당 구간의 21개 기둥 중 7개에만 무게를 견디기 위한 보강 철근이 필요하다고 돼 있음
2. 안태상/건축구조기술사 : "유사한 조건 내에서는 비슷한 (철근) 넘버링이 있어야 돼요. 무량판 구조고 지배 면적 비슷하고 하중이 비슷하기 때문에... 전단보강근(보강 철근)이 빠졌다는 것은 일반인이 보시기에도 이상하지 않나."
3. 지하 주차장의 다른 구간을 확인, 천장을 떠받치는 무량판의 전체 기둥 399개 중 70%인 284곳에서 보강철근이 빠져 있는 것으로 확인, 이 보강 철근은 발주처인 LH와 시공사인 GS건설, 설계사무소 측이 협의를 거쳐 설계를 일부 변경하면서 빠짐
4. 공사 기간을 줄이고 편리하게 시공할 수 있단 이유로 구조를 바꾼것, 그런데 비슷한 구조로 시공된 옆 단지를 보면 모든 기둥에 보강 철근이 들어가 있음,
GS건설은 시공사인 자신들은 설계가 바뀐 부분만 검토할 뿐, 구조설계의 적정성을 따지는 건 설계사무소의 책임전가
5. GS건설 관계자/음성변조 : "저희가 설계 변경을 하는 부위에 대한 건 검토를 하지만 거기서(설계사무소) 무량판으로 준 거에 대해서 그리고 앞으로도 무량판으로 가는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가 '검토를 하지 않는다'라는 거죠. '의구심을 갖지 않는다'라는 거죠."
6. 그러나 설계사무소와 발주처인 LH는 GS건설이 100여 개 항목에 대해 직접 업무 지시를 하는 등 설계에 적극 관여했다고 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