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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끝 즈음에 찍힌 사진들

몽쉘텅텅 작성일 23.09.14 20:37:33
댓글 28조회 11,404추천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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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빠 핸드폰을 들고 놀면서 셀카를 찍은 내 아들의 모습.
    사진을 찍은 6일 뒤 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15일간 연명하다 사망했다.
  • 1
    울 와이프가 한국계 중국인이고 외할머니가 상해 계시는데
    코로나 전에 방문하고 근 4년을 못감
    근데 이미 3년전부터 건강이 많이 악화되서 산소호흡기
    달고+치매증상까지 언제 돌아가셔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코로나시기에 잘 버티심
    얼마전 와이프,딸,장인어른이 20여일간 드디어 입국
    제한 풀리고 오랜만에 방문해서 할머니 보러 갔는데
    치매+산소호흡기때문에 말씀은 못하고 쳐다만 보심.
    그리고 다음날 새벽 병실에서 조용히 임종하셨는데
    정말 많은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음
  • 1
    요즘들어 인생의 짧다고 많이느끼죠…정년퇴임하고 하고시픈거 하고살자 하지만 그때는 여기저기 아프고 체력도 안되서 즐거움을 많이 느끼지 못할꺼같기도하고…인생이 짧습니다 참…
  • 퍼엉렁새23.09.14 20:45:06 댓글
    1
    요즘들어 인생의 짧다고 많이느끼죠…정년퇴임하고 하고시픈거 하고살자 하지만 그때는 여기저기 아프고 체력도 안되서 즐거움을 많이 느끼지 못할꺼같기도하고…인생이 짧습니다 참…
  • 희원파파23.09.14 20:46:35 댓글
    1
    울 와이프가 한국계 중국인이고 외할머니가 상해 계시는데
    코로나 전에 방문하고 근 4년을 못감
    근데 이미 3년전부터 건강이 많이 악화되서 산소호흡기
    달고+치매증상까지 언제 돌아가셔도 모를 상황이었는데
    그래도 코로나시기에 잘 버티심
    얼마전 와이프,딸,장인어른이 20여일간 드디어 입국
    제한 풀리고 오랜만에 방문해서 할머니 보러 갔는데
    치매+산소호흡기때문에 말씀은 못하고 쳐다만 보심.
    그리고 다음날 새벽 병실에서 조용히 임종하셨는데
    정말 많은생각이 들었던 순간이었음
  • 몽쉘텅텅23.09.14 20:52:14 댓글
    1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좋은 곳 에서 편안히 쉬시며 잘 돌봐드릴거에요 자식들 잘되게요~!
  • 뻘건호랭이23.09.14 21:19:55 댓글
    0
    많이 기다리셨다 가시느라 힘드셨겠어요.
    그래도 마지막으로 가족들 한번 보고 가고 싶어서 기다리셨을 텐데
    참 다행입니다. 마음속으로 나마 좋은곳에서 편히 쉬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희원파파님도 마음속 정리 잘 하시며 부디 좋은 추억들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 희원파파23.09.14 21:28:20
    0
    @뻘건호랭이 전 무척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와이프에게도 할머니가 정말 마지막 인사 나누고자 오래 버티셔서 얼굴보고 가셨으니 이보다 좋은게 어디있냐며 ㅎ;
  • vj192423.09.14 21:34:16 댓글
    0
    ㅠㅠ 왜 날 울리고 그래... ㅠㅠ
  • iron9623.09.14 22:54:36 댓글
    0
    할머니가 버티신거네요 얼굴한번 보고 가실려고
  • 뀨잉사랑23.09.14 20:56:37 댓글
    0
    메멘토 모리
  • 띠띠때때옹23.09.14 21:04:30 댓글
    0
    명복을 빕니다.
  • 모닝굴로리23.09.14 22:27:39 댓글
    0
    우리는 떠나면 어디로 가는건지..
  • 화이트베어23.09.14 22:55:19 댓글
    2
    아빠 핸드폰을 들고 놀면서 셀카를 찍은 내 아들의 모습.
    사진을 찍은 6일 뒤 사고를 당해, 중환자실에서 15일간 연명하다 사망했다.
  • 꽃미남은나야23.09.14 23:08:08 댓글
    0
    이 얘기 진짜인가요?! 삼가 고인 명복을 빕니다.
  • 바끄로나가자23.09.14 23:16:51 댓글
    0
    좋은곳으로 떠났을겁니다ㅜㅜ
  • 전목사23.09.15 00:02:53 댓글
    0
    아.....ㅠㅠ
  • lee197923.09.15 00:08:08 댓글
    0
    ㅠㅠ
  • 주린이38호23.09.15 00:24:33 댓글
    0
    ㅠㅠ
  • seedhb23.09.15 06:35:21 댓글
    0
    ㅠㅠ 아기야...
  • 노라노라223.09.15 08:22:37 댓글
    0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아빠의 아들이어서 행복했을 겁니다. ㅠㅠ
  • 호랭이관운장23.09.15 08:35:45 댓글
    0
    좋은 곳으로 그곳에서는 아프지마
  • kikiro23.09.15 09:24:18 댓글
    0
    유가족들은 부디 슬픔을 극복하시고 행복 하소서..
  • 파푸뤼카23.09.15 09:42:49 댓글
    0
    부모님이 돌아가시면 땅에 묻고 자식이 먼저 세상을 등지면 가슴에 영원히 묻는다고 합니다. 정말 가슴이 아프네요
  • WisSta23.09.15 13:48:20 댓글
    0
    아이고... 저도 자식이 있어서 그런지 더욱 마음이 미어집니다...
    맨날 내폰 가져가서 장난치고 엄마 한테 혼나고 그러는데...
  • 미쳐날뛰는존23.09.15 15:32:59 댓글
    0
    아이는 이제 편안한곳에 있을겁니다 화이트님도 평생간직할 기억이시겠지만 마음은 평안하시길
  • 난막간다23.09.15 16:14:12 댓글
    0
    ㅠㅠ 위로의 말씀드립니다.
  • 화이트베어23.09.15 18:04:31 댓글
    0
    위로 받고싶어 올린 댓글이었는데
    많이 위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대충 5년쯤 지났고
    얼추 무뎌져서 일상생활 잘하고 있습니다

    가끔 감정을 기폭하는 트리거가 되는 상황에만
    살짝 기복이 있네요
    예를들면 사고 당시의 온도/습도/햇빛/소리/냄새 등등이 느껴질때..
  • 포이동23.09.14 23:00:30 댓글
    0
    골관절염은 뭐냐? 그런걸로 죽지마
  • 헬네아23.09.14 23:45:40 댓글
    0
    시작이 있으면 끝이 있습니다. 현재 곁에 있는 가족에게 잘하세요. 미루지마세요. 나중이라는것은 결국 후회만 남을 뿐이죠.
  • 빤스목사23.09.15 08:36:40 댓글
    0
    가는자는 가면 그만이지만
    슬픔은 남은자의 몫이지
    죽음에 좀더 초연해지자
    누구나 죽는다
    너도 죽고 나도 죽는다
    죽고 사는건 하늘이 알아서 할일이고
    사는동안은 진짜 자기삶을 살아라
    남의삶을 사느라 버둥거리지말고..
    인생은 생각보다 짧다

    Life is very short
    There's no time...

    - Beatles 'We can work it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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