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두고, 축복 대신 국민들의 대대적인 비난을 산 커플이 있습니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데요. 함께 볼까요?
불이야~ 시뻘건 불꽃 보이시죠.
자세히보면 사람들이 불꽃과 연기에 맞서 분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브로모 국립공원인데요.
한 커플이 특별한 결혼 사진을 찍겠다며 이곳을 찾았는데
굳이 색다른 설정을 한다고 불을 질렀다가 화재 사고로 번지고 말았습니다.
불길이 인근 마을까지 번지면서 이 지역 관광지와 도로까지 폐쇄됐고요.
산 면적 50만 제곱미터가 소실됐는데요.
소방관이 불길을 잡는 데만 닷새가 걸렸습니다.
불꽃처럼 뜨거운 사랑을 하랬지, 누가 불을 내라고 했나요?
게다가 현지 보도에 따르면 화재 발생 당시 이 커플과 촬영팀은
누구 하나 불길을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계속 촬영에만 몰두했던 걸로 알려졌는데요.
결국 촬영을 주도했던 신랑은 경찰에 체포됐고,
징역 5년 형과 우리 돈 약 1억 원 이상의 벌금에 처할 것 같다고 하네요.
[화면출처 유튜브 'Kompascom Terkini' 'ALTER IMAJI' 'Beritajowotv']
김하은 기자 (kim.haeun1@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