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양세형인 데뷔 20년 만에 건물주 반열에 올랐다.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는 23일
“양세형이 최근 홍익대학교 인근의 건물을 매입한 것이 맞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교동 인근에 있는 해당 건물은 1993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5층의 근린생활시설이다.
홍대입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로 역세권에 속한다.
양세형은 올해 7월 계약을 마쳤으며,
9월 잔금을 치러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임대 시장이 어려운 시기에
대형 공유오피스 업체 등이 임차한 것을 강점으로 판단해 매입했다는 분석이다.
데뷔 20년 만에 100억 대 건물주가 되며 꿈을 이룬 양세형은
과거 발언과 에피소드가 재조명되고 있다.
양세형은 동생 양세찬과 함께 2018년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해
어린시절 가족들과 단칸방 살이를 했다고 고백했다.
양세형은 형제의 우애가 좋을 수밖에 없었다면서
“둘이 한 번도 크면서 각 방을 가져본 적이 없다.
단칸방이었고 생활이 어려워서 부모님이 집에 안 계시는 날이 많았다.
심지어 열흘 정도 집을 비우실 때도 있었다.
먹을 게 없어서 힘들어도 내 옆에는 세찬이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양세형은 2016년 여러 방송을 통해 전세금 대출 문제로 곤란을 겪어
박나래에게 1억 원을 빌려 이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두 사람은 모든 채무관계를 청산했다고 알리면서
“고마운 마음에 무엇을 선물할까 고민하다가
동생과 정확히 반반씩 나눠서 백화점에서 명품 가방을 계산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1985년생인 양세형은 2003년 SBS 개그 프로그램‘ 웃찾사’로 데뷔해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그는 MBC ‘전지적 참견 시점’, ‘구해줘! 홈즈’, MBN ‘불타는 장미단’ 등에서
활약 중이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