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 참다 못해 오늘 이 걸 붙혔습니다
학교 내에서 출력센터로 장사하는 사람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이상한 생각들이 상식으로 자리 잡고 있나 봅니다
자유롭게 사용하세요~' 라고 스테플러 여러개 비치 해 뒀건만(그것도 개당 3만원이 넘는 비싼걸로..
그래서 한번은 붙잡아서 '용지 왜 그냥 가져 가냐?'라고 물어봤더니
돌아오는 대답이.. "왜요? 가져가면 안돼요?"
스테플도 똑같음.. “왜요? 찍으면 안돼요?”
하도 어이가 없어서 ‘당연한거 아니냐?’라고 대답 하는 걸 잊을 정도 였습니다.
아니 '최소한 스테플러좀 쓰겠습니다'라고 한마디라도 했으면,
‘용지만 좀 필요한데 몇장 주실 수 있나요?’ 라고 물어보기라도 했으면,
이 정도 까지는 안 붙혔습니다.
제가 비상식적인건가요? 세상 상식의 기준이 바뀐건가요?
ps. 이 문제가 비단 제 가게 뿐이 아니었습니다.
옆집 카페, 편의점도 똑같은 경우가..
11월부터 편의점 1회용품 제공 불가 정책으로 빨대를 제공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편의점에서 커피를 산 후 바로 앞집 카페에 가서 빨대를 가져간다는 겁니다….
커피는 편의점에서 빨대는 카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