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일할 때, 당시 전청조와 가깝게 지냈었던 썰 풀어드릴게요.
일하던 곳이 1박 당 50~200 만원 정도하는 고가의 풀빌라였는데, 20대 초반 여성이 혼자 한달을 넘게 장기투숙을 하게됨. 그게 전청조였고. 청조라서 푸른새로 핸드폰 저장해달라고 했던 기억이 남.
흔히 말하는 스몰토크로 안경을 칭찬했더니, 본인이 안경사업'도' 한다면서, 안경을 선물받음.. 거기 일하는 사람들에게 이것저것 선물공세를 했음.
그때도 P그룹 혼외자 3세로 신분을 은근히 어필함. 그때는 BMW 5시리즈를 굉장히 난폭하게 몰고 다녔던걸로 기억함.
제주도에도 사업하려고 왔다고 하면서, 카페를 차릴거라고 하면서 일개 직원인 내게 말도안되는 제안을 함ㅋㅋ
기본급 400 보장에 매출 인센별도 (당시 내가 월 200따리였음 ) 그러면서 투자를 하라고 함 ㅋㅋㅋ;;
일하면서 생긴 짬이라곤 찐부자들 모시는것밖에 없는 나였기에;(그룹회장, 병원장, 엔터테인먼트사장, 탑급 연예인등등)
진짜 별 대수롭지않은 어린것의 돈자랑으로만 여기고 넘겼는데, 이제와서 생각하면 회사 사람들 여럿에게 작업을 많이 쳤던것 같다
그러기엔 진짜 있으신 분들과는 행동도 너무 다르긴 함.;
당시 오시는 분들은 말 그대로 조용한 휴양을 위해 사람이 별로 없는 초고가 풀빌라에 오는것임;
그리고 아무리 좋게 지었어도, 본인 집보다 불편함 *리얼로 본인집이 더 크고, 더 좋음;;;
정말 부자분들은 부를 자랑하거나 티내지 않음, 다만 가격에 연연을 안함 -> 전청조는 굉장히 어필이 심하고, 가격에 민감했음;
차를 직접 가져오는 분들은 롤스로이스, 벤틀리, 람보르기니 정도 였는데, 솔직히 BMW는 쫌... 쫌 그랬음..
레스토랑 사람들과도 많이 친하게 지냈는데, 물 비린내, 씨겨자에 유독 집착하고 이상한 컴플레인을 많이 걸었음.
당시 사용하던 물이 아쿠아판나, 에비앙, 삼다수 였고, 어떤 물만 고집했다고 했었음.잔도 물잔은 별도 세척 후 물기를 제거함.
그때 일하던 레스토랑 직원이 테스트겸 다른걸로 서브했지만 결국 못알아챔..
나말고도 거기 소믈리에분(기혼여성) 분에게도 의도적인 접근이 굉장히 심했음...
그리고 이후 갑자기 여성과 스몰웨딩을 함.. (?) 이름도 창조라고 해서, 별명을 바꾼줄 알았음..ㅋㅋ
대금지급을 밀려서 당시 팀장님 똥줄 좀 엄청 탓던 걸로 기억.
제주도에 어디에 집구하고 산다고 해서 부자의 삶, 또는 그들의 삶은 그런갑다 하고 말았는데, 이것도 사기였던 걸로 알고 충격.
여튼 이 사건 때문에 같이 일했던 사람들이 충격이라면서 서로서로 오랫만에 반갑게 연락이 오는중입니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