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수능 부정 적발 감독관 찾아와 "내가 변호사인데 네 인생 망가뜨려줄게"

봄그리고하루아빠 작성일 23.11.23 22:24:44
댓글 21조회 12,745추천 42
f8fb3a425c42cd433c2ba7a4235ba901_703700.jpg
d681026dd1f0e287f1d84125580968d1_606278.jpg

 


지난 16일, 서울의 한 수능시험장.

4교시 시험 종료령이 울렸는데도, 한 수험생이 답안지에 정답 표기를 계속했습니다.

감독관으로 참여한 교사 A 씨는 이 수험생을 부정행위자로 적발했습니다.

문제는 다음 날부터 시작됐습니다.

 

 

220e9c66b265d10a871cd0ae410cf126_974790.jpg
032a89210ef147b8d520cc8971f3be2f_511006.jpg

 

 


A 교사가 당시 상황을 기록한 내용에 따르면, 수험생과 그 어머니가 수능 다음 날인 17일 오전에 학교에 찾아왔습니다.
 

 

a14b005d77ca73009dafa80e41634612_731758.jpg
bb3f1292a0bd30743f55d5d9e7392e9a_714983.jpg

 

 


이어 수험생 아버지도 사전에 약속을 했다며 무작정 학교에 들어오려다 보안관실에서 제지당했습니다.

학교 보안관이 A 교사에게 사실 확인차 전화를 했더니, 수험생 아버지는 자신을 변호사라고 소개하며 "우리 아이의 인생을 망가뜨렸으니, 네 인생도 망가뜨려주겠다"고 폭언했다는 것이 노조 측의 주장입니다.

 

 

 

 

5735c7c2447fd4c23da05accdd4786d1_300094.jpg
888a774364cb2ca8dd1f67592bee3962_981262.jpg


이후에도 수험생 측은 학교 앞에서 피케팅 시위까지 진행했는데, 두려움을 느낀 A 교사는 병가를 내고 학교에 나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학교에 교권보호위원회 개최를 요청했고, 학교도 당시 CCTV 영상과 녹취록을 교육청에 증거로 제출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수능 감독관 교사에게만 모든 책임을 지게 하지 말고, 교사 보호책을 우선 마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봄그리고하루아빠의 최근 게시물

엽기유머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