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8등신 미인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작은 얼굴을 미인의 조건으로 여긴다.
CD 한 장에 가려지는 작은 얼굴을 부러워하는 반면 얼굴이 큰 사람들은 이를 콤플렉스로 여긴다. 얼굴이 크다는 것은 안면 골격이 커서 실제 얼굴의 면적이 넓다는 말이다.
그러나 실제 골격은 크지 않은데 전체적인 비율이나 모양 등의 시각적 차이 때문에 얼굴이 커 보이는 사람들도 있다.
보통 얼굴의 크기는 가로, 세로의 길이로 크고 작음을 구분 짓는다.
한 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 얼굴의 평균 크기는 남자의 경우 세로 23.6cm, 여자는 22.3cm이며, 가로 길이는 남자 15.7cm, 여자 14.7cm라고 한다(20~24세 기준). 여기서 세로길이는 정수리 부분부터 턱 끝까지이며, 가로길이는 안면과 귀의 구분선을 말한다.
한국인의 평균 키가 남성 174.2cm, 여성 160.9cm 인 것을 감안한다면 우리나라 사람은 평균 7등신 정도에 해당하는 것이다. 하지만 굳이 황금비율인 8등신이 아니라고 해서 얼굴이 큰 것은 아니다.
한국인 얼굴 크기의 평균 정도에 해당한다면 골격이 큰 얼굴이라 볼 수는 없다. 얼굴의 가로 세로길이와 같은 타고난 골격은 근본적으로 개선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얼굴이 커 보이는 요인을 제거해주면 시각적으로 작아보이는 얼굴을 만들 수 있다.
얼굴이 커 보이는 요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광대뼈가 돌출되어 있거나 사각턱이 발달한 경우다. 돌출된 광대뼈는 중안면부를 커보이게 하며 사각턱은 하안면부를 무겁게 만들어 실제보다 얼굴이 커 보이게 한다.
실제 얼굴골격도 작고 턱뼈가 발달한 것도 아니지만 살이 찌면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도 있다. 얼굴에 지방이 많으면 얼굴의 부피가 커져 실제 뼈의 크기보다 얼굴이 커 보일 수밖에 없다. 이런 경우에는 살을 빼는 것이 가장 도움이 되지만 다이어트를 하더라도 얼굴 살은 쉽게 빠지지 않는다.
얼굴이 넓더라도 코가 높으면 상대적으로 작아 보이는 효과가 있지만, 코가 낮으면 얼굴이 밋밋하고 넓적해 보일 수 있다. 코가 낮은 사람은 코를 높이게 되면 살이 빠진 것처럼 보이고 얼굴이 작아 보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