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이글스가 삼일절에 일본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여행 이벤트를 공지해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한화이글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라이프플러스 트라이브와 함께하는
일본 오키나와 여행 이벤트 공지가 올라왔다.
당첨자 15인에게는 항공권과 숙박권, 여행자 보험이 제공된다고 안내했다.
문제가 된 것은 여행 날짜다.
출국 일정은 3월 1일 인천에서 오키나와로 출발하는 비행편이다.
귀국 일정은 3일 뒤인 3월 4일이다.
출국 다음 날인 3월 2일과 이틀 뒤인 3일에는 각각 일본 구시카와 구장과
고친다 구장에서 롯데전과 KT전 경기가 예정돼있다.
다만 해당 연습경기 일정은 이벤트 상품에 포함돼있지 않다.
한화이글스는 관람을 원할 시 개별 이동을 통해
별도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고 공지했다.
안내문이 올라온 뒤 게시글에는 해당 이벤트를 두고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삼일절에 무슨 일본 여행이냐”,
“우리나라 기업이 삼일절에 일본여행 이벤트를 여는 것은 아닌 것 같다”는
반응이 잇따랐다.
반면, “애국심과 일본 여행은 별개다”라는 주장도 나왔다.
대한민국,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