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풀소유' 논란으로 활동 중단을 선언한 혜민 스님이
3년 3개월 만에 방송에 복귀합니다.
BTN불교TV는 혜민 스님이 다음 달 4일 처음 방송하는
'마음이 쉬어가는 카페, 혜민입니다'에 출연한다고 밝혔습니다.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삶의 깊은 의미와 행복을 되새겨 보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마음을 돌아보자는 게 프로그램 취지입니다.
앞서 혜민스님은 2020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남산타워가 보이는 서울 종로구 주택을 공개했다가 '풀소유' 논란이 일었습니다.
이어 미국 뉴욕의 한 아파트까지 소유했다는 의혹도 받았습니다.
마음의 평화와 주어진 것에 대한 만족, '무소유'를 강조하며
강연과 책 출간을 통해 대중적 인기를 끌었기 때문에 더욱 비판은 거셌습니다.
이에 혜민 스님은 같은 해
"실망하신 모든 분들께 참회한다. 부처님 말씀을 다시 공부하고, 수행에 정진하겠다"며
대외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