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개발한 이 조끼는 공기를 주입하면 가슴 부분이 압박돼 누군가 뒤에서 안아주는 것처럼 느끼게 해 줍니다.
기존의 '중량 조끼'는 납으로 무게를 조절해 압박하다 보니 성장기 아동의 뼈에 큰 무리를 주는 데다 물리적으로 행동을 제한해 '학대'나 다름없단 지적도 있었습니다.
또, 국외 생산이라 개당 50~60만 원으로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 일부 지역에서만 사용됐습니다.
이에 연구진은 2021년 초기 모델 개발 이후 수백 번의 수정을 거친 끝에 기존 조끼의 단점을 보완하면서도 30%가량 더 싼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국내 백여 개의 기관에서 이 조끼를 사용하고 있는데, 다음 달엔 미국의 권위 있는 발명상인 '에디슨 어워드'를 받게 됐습니다.
착용자의 생체정보를 파악해 정신건강 관리까지 가능한 스마트 조끼도 1~2년 내 상용화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