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JTBC '사건반장'은 지난해 10월 초 연기 학원을 운영하는 A 씨의 집에서 찍힌 영상을 공개했다. A 씨는 수상 경력도 있는 연기자로, TV에도 출연해 얼굴이 꽤 알려진 것으로 전해졌다. 영상에서 A 씨는 속옷만 입은 채 여고생 B 양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하고 있었다.
이후 A 씨는 B 양을 제외한 나머지 두 아이에게 "먼저 가. B는 상담 좀 하고 선생님이 데려다줄게. 걱정 마"라고 말했다. B 양의 아버지는 당시 경제 사정이 어려워져 3개월 정도의 학원비를 주지 못한 상태였는데, A 씨는 이를 구실로 B 양을 붙잡아두고 "너 지금 선생님이랑 한 번 하면 학원비 안 내도 된다"며 성폭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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