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유명한 효도르
데뷔 이후 부터 2010년까지 전성기 동안 '무패 전적'으로 활약하며 60억분의 1의 사나이라고 불리면서
그 카리스마와 격투기 씬의 기강을 다진 포스
하지만 이 사건으로 인해 효도르의 포스에 큰 타격이 가는 사건이 발생하게 되는데..
때는 2007년 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한국에 온 격투기 황제 효도르
이때 한국에 방문한 효도르의 레전드 이벤트를 본 고위 관계자가 자신들이 팔던 꿀의 판매 전략을 위해
레전드 계획을 세우게 되는데..
관계자 중 한 아재가 서울에서 경기를 뛰고 쉬고 있는 효도르를 찾아옴
손에는 자신들의 꿀을 같이 들고 사진 한 컷 찍어준 뒤 효도르에게 30만 원을 건네줌
효도르는 꿀도 주고 돈도 주고 일석이조네 개이득? 이라고 생각
아재: 몸에 좋은 꿀이라고~ 한 번 잡숴보라고 ㅋㅋ
효도르: 크으.. 동양인 팬까지 나를 이렇게 걱정해주네.. 감동 ㅠ
아재: 사진이랑 영상 좀 같이 찍어줭 ㅎㅎ
효도르: 이 정도 팬서비스야 뭐~ ㅇㅋㅇㅋ!
그렇게 몇 달 뒤..
효도르는 자신도 모르는 새 본인이 나오는 19초 짜리 꿀 광고를 발견하게 됨
선유꿀 조와요 ~ 라며 해맑게 웃고 있는 레전드 무패 전설..
알고 보니 효도르의 격투 장면을 무단으로 편집해서 제작
한순간에 꿀도르가 된 효도르는 "세계 최강 격투기 선수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잡한 광고다"
한국에서 웃음거리가 되어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게 됨
결국 개빡친 효도르는 꿀소송 15억 5천만 원짜리를 걸어버림
하지만 꿀소송 결과는 2심까지 모두 쳐발림 ㅠ
그 이유는 ...
사진과 영상을 찍어준 값어치로 효도르가 30만 원을 받았고 효도르도 인지하고 있었기 때문"
1심 재판부는 "효도르 측이 대회 당시 항공권과 숙박비를 협찬 받았고 광고에 직접 출연했다"라며
꿀업체가 동의 없이 광고를 촬영했다고 볼 수 없다" 라고 판단하고 패소 판결 ㄷㄷ
그렇게 링 위에서 무패전설을 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달리던 효도르는 생애 첫 달콤한 꿀소송 패배를 맛보았고..
당연히 분노에 휩싸인 효도르는 재판이 끝난 뒤 꿀업체에게
"만나면 주먹으로 찢어버릴 것이다" 라고 하자
아재: 나는 총으로 쏠 것이다
ㅋㅋ 이것 때문에 한 번씩 한국에 손해배상 청구하러 겸사겸사 온다고 함
선유꿀 좋아요 멘트는 삼보 홍보 동영상 촬영한다고 이것 저것 찍다가 갑자기 꿀을 잠깐 주고선
"선유꿀 좋아요"를 시켰다고 함
순둥이 효도르는 이게 뭔소린지도 모르고 졸지에 꿀 홍보하는 꿀도르가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