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 세계에서 손꼽히는 화강암 지대이기 때문
정신 나간 강도를 자랑하는 화강암층이 땅속에 도배되어 있음
단단하다 보니 옛날에는 건축자재로 쓰면 이보다 든든할 수가 없었지만
현대에 오니 뚫으려면 뚫을 수야 있지만 막대한 돈을 쏟아부어야 함
서울의 남산 지반은 그 어떤 지하철도 손을 댈 수 없던 난공불락의 요새
신분당선 연장 논의 때도 광화문 연장을 포기하게 된 이유가
현재의 기술로도 남산을 뚫으려면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서울 6호선의 정거장, 터널은 유난히 넓은 경우가 많은데,
6호선이 화강암에 특히 고통받았던 지하철이기 때문
화강암을 깎을 수가 없어서 통으로 깨고 콘크리트로 덮었음
특히 성북구, 중랑구 (보문역 - 안암역 - 고려대역) 구간은
지질조사 때 없던 화강암 지층이 튀어나오는 바람에, 울며 겨자 먹기로 파긴 팠지만
수도권 지하철을 통틀어 역대급으로 돈과 시간이 많이 들어간 구간 중 하나로 유명함
(IMF + 화강암 콤보로 공사하던 회사들이 망해서 시공사가 3번이나 바뀜)
그래도 우리나라가 유난히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화강암 덕분이니...
한잔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