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며칠동안 줘도 못 먹는 사람에 관한 글이 중복으로 올라오길래
예전 썰 한번 풀어 보겠습니다.
글쓰는 재주는 없으니 양해를…..
20대 후반에 리니지 2라는 게임을 하고 있을때였습니다. 리니지2는 길드가 활성화 되는 게임인지라
주로 서울 사람으로 구성된 길드 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부산에서 서울까지 올라가서 모임을 하고 그랬었죠.
그러던 어느날 길드에서 자주 어울리던 20대 초반 여자가 부산에 온다는겁니다.
부산에 있던 형님들은 부산오는 김에 술이나 한잔 하자고 모임을 했습니다.
마침 저는 그날 야근이 있어서 참석을 못하고 아쉬움에 집에서 게임이나 하려고 하고 있었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오빠… 다른 오빠들이랑 모임끝나고 모텔에 왔는데 혼자 있으니 무서워요. 오늘 오빠 안오셧던데 지금 만나러 가도되요?”
어라…… 이게 뭔소린가? 하고 순간 오만생각이 들더군요.
"어… 그럼 지금 시간이 늦어서 우리집에서 마실까?
“예~”
그렇게 집에서 술한잔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해피엔딩은 아니고 제목을 기억 하세요.
이 처자가 본래 부산사는 아이였는데 가족이 전부 서울로 이사 가면서 같이 가게된 케이스 인데
부산에 있는 남친이랑 거리문제로 헤어지게 되었고… 그 남친도 우리길드에서 같이 게임하는 녀석이었다는거죠….
저는 여자에게 집오라고 오는 길 설명해주고 언능 전화를 했죠. 전남친에게..
“야. xx가 혼자자기 무섭다고 술한잔 더 하자는데 너도 와라”
그렇게 3명이서 같이 간단하게 치맥 한잔 하고 두 년놈을 한방에 집어 넣어주고 저는 혼자 눈물흘리며 잠들었…….
재미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