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치 1 ui가 좋게 느껴지는 이유 분석(스압)

CrawlingLP 작성일 24.11.08 16: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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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 1에서 2로 넘어오면서 그래픽부터 ui까지 다들 변한게 없다고 조롱했지만, 실은 플레이를 다들 점진적으로 느꼈을거임

 

오버워치 2의 ui는 너무 캐주얼틱하다

 

질린다

 

등등

 

지금부터 그렇게 느껴지는이유와 왜 1이 압도적으로 좋은지 설명하겠음

 

먼저 가장 기본적인 접속화면부터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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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엔 옵1, 밑은 옵2(패치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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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접속화면의 분위기부터 보면 옵1은 어둡고, 진중하다.

 

어두운 배경위에 은은하게 빛나는 옵치 로고와 접속화면은 마치 국제 기밀사이트에 접속하는것과 같이 진지한 분위기이고,

 

오버워치 요원의 한 일원이 된거같은 느낌.

 

이젠 2를 보자

 

밝고, 배경은 회색임. 근데 쓸수있는 회색중엔 가장 탁하고 칙칙한 ㅂㅅ같은 색을 쳐발라놈. 억까처럼 들릴수있지만, 우중충한 먹구름 날씨같은 색이기때문에 비슷하게 느낄사람이 많을거다

 

세계관상 소집 이후라서 1때보다는 밝은건 좋지만, 그럴거면 밝은 회색을 쓰는게 낫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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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로고와 궁 ui를 보자

 

1에서는 폰트와 로고의 깔맞춤을 위해 V와 A에 주황 삼각형을 넣었고

 

2는 심플리즘과 깔끔함을 위해 주황색을 더 진하게, 그리고 삼각형을 없애고 주황색 사각형 안에 2를 써서 깔맞춤을 했다.

 

1은 균형과 멋을 추구했고, 2는 전달력과 명확함을 극대화한 것이다.

 

궁 ui도 비슷한 맥락이다. 1은 궁 아이콘 주변으로 파란색 아우라가 펼쳐진다. 이것이 궁극기이며, 힘을 비축했고, 궁극기이라는 표현에 맞게 강력한 기운을 풍기는 아이콘이다

 

반면에, 2의 아이콘은 과감히 배제 했다. 이것도 멋보다는 깔끔함으로 승부를 본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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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탭 창을 보자.

 

1에서는 명확한 대립구도, 게임 내에서의 폭주, 금장이나 은장 등등

 

우리가 얼마나 활약하는지, 이 사람의 내공이 얼마인지

 

게임 내의 실력적인것들을 단지 ‘연출’ 해준다.

 

검은 바탕에 초신성같이 불타는 적 또는 아군의 영웅 프로필을 보고있으면, 분발하겠다는 투지가 끓어오를 수가 없겠는가?

 

2의 ui는 반대로 폭주나 분위기는 뒤로하고, 스탯과 정보에 몰빵했다. 트롤중인 아군을 정확하게 확인할수있다는 점은 좋지만, 1에서의 연출이 사라진건 아쉽다.

 

티어화면은 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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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1개발진들은 티어 화면에서도 신경을 쓴게 보인다.

 

티어가 오를 수록 어둠을 헤치고 더욱더 밝게, 화려하게 빛나는 티어마크는 노력하고 갈고닦은 네 실력의 모습이라고 우리를 인정해주는것 같다

 

2는 뭐…. 말안해도 알거다

 

최근에 패치한게 그나마 이 사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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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은 ui에 포함되진 않지만, ui가 바뀐 이치와 비슷하여 이것도 분석해보자면,

 

1은 소집이전의 디자인이다.

 

그래서 전신이 완벽히 미래기술이나 신소재로 도배되어있진않고, 완벽하진 않은 전투조정, 가죽소재, 스크래치 나 때가 낀 장비, 더럽거나 해진 옷등이 보인다.

 

대부분의 영웅들이 오랜 전투로 인해 땅에 가까워질수록 더러운 의상을 볼수 있다.

 

하지만 2로 와서는 대부분의 녹, 낡은 의상, 구형장비들이 신형 장비, 신소재 갑판, 새 옷으로 교체된다.

 

소집이후의 각자의 재정비를 통해 추후 있을전투에 확실히 대비하고 업그레이드를 한것이다.

 

그리하여 1에비해 2가 더 가벼워보이고, 깨끗하고 밝아보인다.

 

하지만 이로인한 역효과가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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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진을 보면, 과연 이 차에 묻은 먼지와 흙으로 이차를 더럽다고 혐오감이 들까?

 

반대다. 경주중에 험난한 길을 거쳐온 레이싱카라면 당연히 흙먼지가 묻어있다. 오히려 이런 더러움이 이 차를 멋있어보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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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도 마찬가지다. 전투를 하면서 폭발에 휩쓸리고 여기쓸리고 저기쓸리면 먼지정도는 장난에 불과하다.

 

반대로생각해보자. 저군인들이 깨끗한 모습이면 과연 자연스러울까? 몰입감이 생길까? 전혀 아니다.

 

옵치 1의 스킨에 묻은 때와 먼지, 낡은 장비와 옷들은 우리를 일부러 기본스킨에서 벗어나게 하려는 과금유도가 아닌, 몰입감을 위한 요소이다.

 

2는 이에 비해 그런것이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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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새낀 역효과가아니라 세월의 역풍이고

 

1은 어두운 분위기로 밝은 게임의 분위기를 한층 진지하게 잡아줘 밸런스를 맞췄고, 2에서 진지함을 없애고 어두운 ui를 밝게 바꾸어 캐주얼게임처럼 느껴지는것이다.

 

자동차로 따지면, 오버워치 1은 갬성과 의미를 중요시하는 고급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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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는 성능위주의 전기차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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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은 게임과 세계관의 진지함을 연출한다.

 

2는 게임의 플레이와 유저들에게 전할 정보를 중요시 한다.

 

이렇기에 진지함이있었던 오버워치 1특유의 ui적 연출을 그리워하는 사람들이 있는것이라 생각한다….

 

  • dc official App

출처: 오버워치 2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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