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열차로 떠난 스페인 세고비아 하이킹 후기

CrawlingLP 작성일 24.11.08 16:4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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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드리드에서 귀국 전날 새벽…

 

마드리드는 재미없고 이대로 한국 가긴 너무 아쉬워

 

세고비아 당일치기를 다녀오기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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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고비아는 디즈니 백설공주 성의 모티브가 된 알카사르,

 

고대 로마 수도교 등이 있는 근교 관광지임.

 

특히 알카사르가 너무 보고 싶어서, 당장 아침에 출발하는 버스표를 알아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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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매진이었다…

 

하는 수 없이 기차로 가기로 함.

 

대부분의 세고비아 후기에선

 

절대 기차를 추천하지 않는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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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출발역인 차마르틴 역이 쥰내 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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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역도 중심지에서 많이 떨어져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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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열차는 30분 컷이지만 가격이 20유로대이고

 

도착역도 중심지에서 도보 1시간 거리라 패스.

 

나는 8유로 짜리 지역 열차 표를 예매함.

 

버스보다 돈도 2배, 소요 시간도 2배지만 별수 없지.

 

4시간만 잔 뒤 배낭 하나 메고 출발함.

 

근데 지역 열차로 가는 법은 구글링에 안나오더라고.

 

혹시 세고비아 계획 중인 사람들은 내 방법 참고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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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마르틴 전철역에 내리면 저 빨간색 아이콘 따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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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출입구가 나옴.

 

근데 여기 전광판엔 열차 번호가 안뜸…

 

잘못왔나 싶어서 직원한테 표 들고

 

데스티노 세고비아! 외치니 맞다고 해서 그냥 qr찍고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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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15분전 쯤에 내부 전광판에 뜨더라. 이걸 왜 밖에선 안보여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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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내부가 무슨 비행기 같은 첨보는 열차를 타고 출발.

 

도착까지 2시간이라 한숨 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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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1시간 후 갑자기 내리라함…

 

사일런트 힐 입갤 ㅅㅂ

 

어리둥절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양붕이들이 옆 전철 문 수동으로 열고 타더라고. 갈아타는 거였는데 내가 자다깨서 못들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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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더 달려서 세고비아 도착.

 

정말 다행히 날씨는 좋아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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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분 정도 걸으면 버스 정류장이 나오는데 여기서 돌아갈 티켓 미리 구매해줬다. 4.6유로로 훨씬 저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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쭉 걷다보니 하이킹 시작 지점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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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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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자마자 보이는 풍경. 세고비아 대성당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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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쭉쭉 올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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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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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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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리막길은 좀 험해서 운동화로 갈아신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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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샛길이 나있길래 들어가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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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경치에 셀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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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올라가다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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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지가 나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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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정도 더 걸어서 목적지인 전망대

 

Mirador del Alcázar y los dos Valles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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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과 어우러진 성채의 경치가 끝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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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비슷하게 찍어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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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UUUUUUU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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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찍고 풍경 감상하며 1시간 정도 노가리 까다보니

 

배고파짐.. 아침도 안먹고 왔거든.

 

마을로 가기 위해 하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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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올라가는 길에 찍은 사진들로 마무리.

 

오후엔 대성당, 수도교 보고 해질녘 즘 다시 전망대 갔음.

 

나중에 시간 나면 써봄.

 

출처: 배낭여행 갤러리

 

[원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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