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움짤 하나를 보았습니다.
어제 집회 현장을 걸어가는 이재명 대표의 모습이네요.
굉장히 놀랍고, 일종의 충격을 받았습니다.
놀라움의 포인트는
집회의 현장을 직접 둘러보는 세심함도 아니고,
사전에 위험요소를 체크하는 신중함도 아니었네요.
익명의 대중 앞에서 테러를 당해 생사의 기로를 넘나드는 경험을 하고도 다시 홀로 익명의 대중을 헤치고 나가는 모습에서 내면의 담대함을 보았습니다.
치료를 마치고 병원을 나오면서 다시 대중 앞에 서는 모습에서 이미 비범함을 느꼈었지만 이 모습에서 그런 비범함을 아득히 넘어서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대단히, 대단히 놀랍네요.
보통의 사람은 테러를 당하면 같은 상황을 회피하게 됩니다. 본능적인 반응에 가깝죠. 트라우마를 이겨내기가 무척이나 어렵습니다. 이재명 대표도 사람이니 당연히 내면에는 공포가 있을텐데 무엇이 그것을 이겨내도록 만드는지 궁금합니다.
http://youtube.com/post/UgkxCvlX8mOr8a9Oh_WP4eF7QzthzjIAlPcc?si=lPmYLuLelg29PIjs
한 편으로 경호의 문제를 누가 신경 쓰고 담당하고 있는가 걱정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