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벙글 역대 GTA 주인공 특징

V다이아몬드V 작성일 24.11.22 19: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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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3 : 클로드 - 애초에 작중 대사가 없는데

 

복수심을 간직한 과묵한 독고다이 킬러 캐릭터.

 

약간의 소시오패스 성향이 있는 더러운 성질머리와 함께

 

앞 길을 막는 것은 문답문용으로 쓸어버린다는 식의

 

존 윅스러운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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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바이스 시티 : 토미 버세티 - 아주 미세하게 선량한

 

일면은 남아있는, 그러나 이득을 위해 쌓아온 신뢰를 순식간에

 

깨트리고 범죄를 서슴지 않는 전형적인 마피아 캐릭터.

 

이탈리아계 미국인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빨이 좋고

 

폭력만이 아닌 정치적으로 해결하기도 하는 독특한 캐릭터.

 

스토리 시작 전 이미 쌓아놓은 전적도 화려해서 깜방에서

 

10년이상이나 썩다 나오기도 했고 나이도 많은 편이라

 

성장하는 주인공의 면모보다는 이미 완성된 악당 보스의 면모가

 

두드러짐. 스토리도 곤경에 처한 주인공이 하나 하나 일을 풀어 가면서 도시를 지배하는 거물이 되어가는 내용.

 

대사도 없었던 전작의 클로드와 다르게

 

이때부터 확실하게 주인공의 캐릭터성이 입체적이게 변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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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산 안드레아스 : CJ(칼 존슨) - 시작부터 어머니를 잃고,

 

비리경찰들한테 진압당하며 도망쳤던 고향으로 강제로 버려진 뒤에 온갖 굳은 시련을 감당해내고 결국 가족의 품으로 회귀하는

 

유형의 스토리를 가진 성장형 주인공이지만 실상은 그냥 유쾌한

 

다크 히어로에 가까움. 성깔이 있는 편이고 자신을 건들면

 

빡도는 스타일이긴 하지만, 애초에 자신을 부려먹는 그로브 스트리트에게 군말하나 없이 혼자서 험한 일만 하다가 결국에

 

배신당하고 버려지는 등, 본래는 착한 심성을 가지고 있음.

 

이러한 점에서 상당히 컬트적인 인기를 끄는 주인공으로,

 

현재 시점으로도 상당한 인기를 끌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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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4 : 니코 벨릭 - 불운으로 인한 필연적인 범죄의 길과 평범하고 괜찮은 삶에 대한 갈망 속에서 고뇌하는 캐릭터. 전직 군인이라는 점에서 기인하는 살인적인 전투 능력과 약간의 PTSD 비스무리한 고통을 부여받음. 완성형 악당 주인공 토미와 일본애니 주인공 같은 느낌의 CJ, 존 윅처럼 앞 길에 놓여있는 모든 걸 생각없이 치워버리는 클로드와 달리 항상 무언가 딜레마가 있는 선택을 강요받는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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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 프랭클린 클린턴 - 선량하고 항상 더 나은 삶을 바라지만 어쩔 수 없이 밑바닥 범죄의 세계에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젊고 가난한 성장형 주인공 캐릭터. 딜레마를 강요받는다는 것은 니코 벨릭과 비슷하지만 그 강도는 훨씬 미약.(마지막 미션 제외) 주인공이 세명인 GTA 5에서 의견 조율을 담당하는 역할인 만큼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캐릭터성을 가짐. 한국 범죄 스릴러물 등에서 으레 나오는 능구렁이 늙은이와 콤비를 이루는 젊은 주인공 역할에 가까움. 최후의 딜레마에 서는 중심 인물이라는 점에서도 이와 비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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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 마이클 드 산타 - 스토리 상 모든 일의 중추에 있는 핵심 주인공. 마지막 딜레마에서 선택의 대상이 되어버린다는 점에서도 한국 범죄 스릴러물에서 자주 나오는 능구렁이 늙은이 주인공 역할 담당에 가깝고 그만큼 뛰어난 지능과 경험을 가졌지만 동시에 가족 먹여살리려고 애쓰는 소시민적인 가장 역할에 시달리는 캐릭터로써 그러한 전형적인 능구렁이 초인 캐릭터와는 또 궤를 달리 함. 나이도 많고 역대 시리즈 주인공들 중에서 토미 버세티와 함께 가장 전적이 화려한 축에 끼는데 즉 이미 완성된 성격의 주인공이지만 토미와 같은 완벽무인 초인이라기 보다는 신경질적이고 삶에 지치고 몰린 평범한 중장년 남성으로써의 성격 색채를 가짐. 한편 니코 벨릭과 마찬가지로 계속해서 딜레마를 강요받는 캐릭터이며 GTA 5의 모든 스토리의 시작도 그의 딜레마에서 비롯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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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A 5 : 트레버 필립스 - 역대 GTA 시리즈 주인공들 가장 폭력적이고 광기어린 사이코패스 성향 캐릭터. 사실 극단적인 소시오패스에 가까운데 일단 본인이 하는게 악행이라는 것을 이해는 하기 때문. 그렇지만 그냥 하고 싶어서 일 저지르는 극단적 소시오패스 + 분노조절장애 성향 보유. 스토리 상 ‘우정’이라는 키워드의 딜레마와 그에 따른 고뇌가 있지만 위의 성향으로 인해 마이클이나 프랭클린의 딜레마에 대한 고뇌에 비해 훨씬 고뇌의 무게가 가볍게 보이는 캐릭터인데 이로인해 마지막 선택의 딜레마 속에서 상대적으로 마이클에 비해 플레이어들의 감정이입이 덜한 입장일 수 밖에 없음. 한편 이런 유형의 캐릭터치고는 독특하게도 지적 능력이 높은 엘리트라는 배경을 지닌 캐릭터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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