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 가려고만 하면 순식간에 구름 타고 인도에 갔다 올 수 있다.
실제로 작 중에서 뺀질나게 관세음보살한테 SOS치러 방문하고,
도저히 일이 안 풀려서 부처님한테 직접 찾아간 적도 있다.
즉 이론상 경전은 몇 번이고 받아올 수 있었다.
하지만 경전을 받아야 하는 것은 손오공이 아니라 삼장이고,
그 과정에서 겪는 고난도 전부 인과로 짜여진 운명의 일부라,
손오공은 도움 안 되는 트롤러들과 이 갈리는 여정을 계속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