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갤럭시 Z 폴드6, 아이폰 16과 아이패드 미니7을 구매해서 쓰고 있습니다.
어제 재미삼아 각 기기의 크기를 비교해 봤는데요, 의외로 폴드가 유용한 부분도 있고 해서 참고삼아 올려 봅니다.
먼저 세로로 볼 때 입니다. 폴드가 비율이 바뀌면서 세로로 볼 때는 아이패드 미니7 보다 화면이 더 크네요. 아래로 보이는 썸네일이나 댓글은 비율 상 보이는 부분이 적지만 얇은 배젤 덕에 좀 더 시원시원한 느낌 입니다.
아이패드 위에 올려보면 이정도 차이 입니다. 착시 때문에 더 커보이기는 한데 실제로는 아이패드 미니와 좌우 폭이 거의 같기 때문에 딱 배젤 두께만큼 폴드 6가 더 커보이네요.
다음은 전체화면 상태 입니다.
강제로 화면을 꽉 채워서 사용하면 영상 컨텐츠의 경우 미니7이 훨씬 시원시원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폴드는 좌우로 많이 잘리기는 하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래도 꽉 채워서 보는걸 선호하기는 합니다. 정 타협하면 4:3~16:10 사이 정도로 쓰기는 하는데 유튜브 컨텐츠는 꽉 채워서 봐도 크게 문제 없더군요.
그리고 아이폰 16까지 해서 세 기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16은 기본 모델이라서 6.1인치로 가장 작고 폴드 6는 7.6인치, 아이패드 미니7은 8.3인치 입니다.
각각 비율도 다 다르기는 한데 영상 꽉 채워서 본다면 이 중에서는 미니가 가장 효율적이기는 하네요.
폰 화면들이 갈 수록 길어지다보니 꽉 채우면 아래 자막이 잘리는 경우가 너무 많아서 차라리 좌우로 잘리는게 나은 듯 합니다.
요새 폰 화면들이 커져서 아이패드 미니 효용성이 많이 떨어진다고는 하는데요, 전에 15 프로 맥스 쓸 때도 영상 꽉 채워서 보면 미니 6이 훨씬 화면이 시원하게 크고 좋더군요. 특히나 폰과 달리 패드들은 대체로 아래보단 좌우가 잘리는 편이라 잘리는 부분에 대한 불편도 덜하고요.
물론 OLED와 LCD의 색감 차이는 있겠습니다만 개인적으로는 아이패드 정도 LCD면 충분히 훌륭하다고 봅니다.
단독으로 하나만 쓴다면 폴드6로 들고 다니고, 주말에 외출 시에는 아이폰+패드 미니 조합으로 들고 다니는데, 개인적으로는 가성비는 폰+패드 조합이 좋겠지만 단독으로 쓸 수 있는 폴드가 제일 매력적이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