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단군매치의 마지막 경기, 기아는 윤석민의 2안타 1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병살타 3개로 8회까지 1-0으로 끌려 간다.
그러나 8회, 최희섭의 적시타도 동점을 만든 뒤, 김상현의 몸맞는볼로 만든 만루 상황. 대타로 나온 장성호가 매의 눈을 번쩍이며 방망이를 돌리는데…
↓↓↓↓↓↓↓↓↓↓↓↓↓↓↓↓↓↓↓↓↓↓↓↓↓↓↓↓↓↓↓↓↓↓↓↓↓↓
캐스터 : 원볼 노스트라잌, 제 2구, 홈러~~~러러러러럴ㄹ랑러러러러ㅓ~~~엌!
이병훈 : 자, 김동연씨, 정신 좀 차리세요! -_-;;;; 일어나세요! -.- 김동연 캐스터는 잠시 졸도하셨고요, 이, 기아가, 허허 이렇습니다.
(방송이 끊기는 걸 막기 위해, 높은 기아 대타 성공률에 대한 해설 시작)
캐스터 : 무슨 일 있었어요? 왜 갑자기 5:1이 됐죠? =.=;
이병훈 : -_-;; 아.. 저는 초인적인 정신력을 발휘해서 지금, 졸도 안했고요, 김동연 캐스터께선 잠시 졸도했습니다.
캐스터 : 조금 더 해주세요. 아우... 전 조금 더 쉴....... 억, 우중가아~~~아아아안! 아ㅜ! 호옴러~~~~러러러ㅓ러럴랑러러러러ㅓ언! 홈런! 홈런! 랑데뷰 홈런입니다! 김원섭!
이병훈 : 자, 이번엔 제가 졸도할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