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배우 제시 하이맨. 우리에게는 아주 낯선 이름이다. 미국인들에게 마찬가지다. 그는 상당수의 영화에 출연했지만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엑스트라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의 배경, 미장센의 한 작은 요소 역할을 하던 그가 해외 네티즌들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해외 네티즌들은 제시 하이맨의 영화 출연 장면을 편집한 동영상을 보면서 감탄한다. 코믹하기 이를 데 없다는 것이 중론이다. 하지만 웃기기만 해서는 유명해질 수 없다. 그는 대단히 진지하게 영화 촬영에 임한다. 코믹한 진지함, 그것이 제시 하이맨의 힘이다. 1978년 생인 그는 '소셜네트워크' '스파이더맨' '캐치미이프유캔' 등 영화와 드라마 등 56편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유비쿼터스 배우' 즉 '어디에나 나오는 배우'라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