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성우 낙하영상

넉달 작성일 13.02.15 18: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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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중부에 15일 오전(현지시간) 유성우가 내려 수백 명이 다치고 사람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국가재난관리부는 성명을 통해 “유성이 우랄산맥 위로 떨어졌으며 낙하 과정에서 부분적으로 탔다”면서

“일부 파편이 지상에 도달해 인구밀도가 낮은 첼랴빈스크에 떨어졌다”고 밝혔다.

현지 관리 유리 부렌코도 “이날 오전 9시20분(한국시간 오후 12시20분)에 낙하체가 첼랴빈스크에

엄청난 속도로 날아오면서 자취를 남겼으며, 2분 내에 2번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AFP는 수백명이 부상하고 휴대전화 통신이 일시적으로 중단됐다고 전했다.

내무장관은 “250명 이상이 다치고 3명은 위중한 상태”이며 유성 낙하의 충격파로 도시 6곳이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현지 학교는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기온이 영하 18도로 떨어지면서 휴교했다.

첼랴빈스크는 러시아의 주요 중화학 산업단지로 핵발전소와 핵폐기물 저장시설 등이 위치하고 있다.

러시아 원자력공사 로즈아톰은 핵시설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재난관리부도 방사선 수준에 변화는 없으며 구조대 2만명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출근 시간인 오전 9시쯤 최소 두 줄기의 밝은 섬광이 하늘을 채우는 모습이 방영됐다.

유튜브에 동영상을 게시한 현지 남성은 당시 깜짝 놀라 욕을 내뱉었으며, 사람들이 차를 세우는 행렬이 이어졌다고 전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정부 관리를 인용해 정전과 부상 등을 알리는 긴급 전화가 접수됐다고 보도했다.

러시아투데이는 하늘의 밝은 섬광이 여러 곳에서 목격되면서 사람들이 UFO의 충돌로 오인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15일 떨어진 유성과 이날 늦게 지구 2만7000㎞ 옆을 지나가는 것으로 알려진

소행성 ‘2012 DA 14’와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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