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자의 인생역전

머리밀어 작성일 13.05.07 01:2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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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넬은 13살때 자신을 너무도 사랑하고 음악의 길로 인도해준 어머니를 병으로 잃습니다. 어머니의 치료비로 가족은 파산할수밖에 없었고, 아넬은 그 후 약 2년간을 필리핀 빈민가에서 말그대로 "노숙자"의 생활을 하게됩니다. 어떤날은 쿠키 몇개로 이틀을 견뎌야 할정도의 힘든 상황이었지만 그는 가수의 꿈을 잃지 않았고 항상 긍정적이 되려 노력했습니다. 타고난 음악적 재능과 어머니를 통해 배운 노래들은 아넬에게 뮤지션의 길을 걷게 하였고 필리핀 내의 각종 음악제 등에서 상을 타기도 합니다. 그 후 필리핀과 홍콩등지를 무대로 싱어송라이터로 활약하던중

 짜잔~ 2007년 6월 그의 유튜브 비디오가 저니의 기타리스트 닐 숀(Neil Schon)의 눈에 띄게 됩니다. 한마디로 뻑~ 가버린 닐 숀은 그의 동료들에게 비디오를 보여줬고 그들 또한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하지만 상대는 미국인도 아닌 필리핀인.. 일단 먼저 드는 걱정은 "이 친구가 영어를 못하면 어떡하나?" 하는거였답니다.


 

어쨌거나 일단 메일이나 한번 때려보자는 심정으로 유튜브에 올린 아넬의 오랜 후원자를 통해 아넬의 이메일 주소를 알아내 오디션을 보고  싶다는 이메일을 보내는 닐 숀. 그러나 메일을 본 아넬은 장난인줄 알고 버려버립니다^^;; 하지만 후원자의 설득을 통해 메일이 장난이 아니란걸 안 그는 답장을 보내고 딱 10분후 닐 숀의 전화를 받게됩니다. 이후 이틀에 걸친 오디션을 마친후 벤치에서 잠을 자며 굶주린 배를 움켜잡던 소년은 드디어 세계적인 그룹 저니의 새 리드싱어가 됩니다.

 

그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이런 스토리들을 발굴해내길 좋아하는 oprah쇼에서 다뤄졌고 그들의 새 앨범은 이미 판매가 동이 났다고 합니다. 이전의 폴포츠도 그렇고 이번 아넬의 스토리는 환경이 아무리 가혹하더라도 인간이 자신을 지켜가겠다는 강력한 의지만 있다면 그 어떤 시련도 이겨낼수 있다는 교훈을 안겨줍니다. 힘들고 지치고 상처받은 분들이 아넬 피네다의 스토리를 통해 제가 받은것처럼 큰 감동을 받으신다면 더 바랄게 없겠네요.

 

힘만 준비되어있다면 기회는 반드시 옵니다. 아넬은 말합니다. "Just don't give up, I mean, Don't stop believin'."(포기하지 마세요. 믿는걸 멈추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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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사연이 있네요 ㅎㅎ 대단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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