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3년 7월 4일, 쿠르스크 평원에서 독일과 소련의 대규모 병력이 격돌합니다. 인류 역사상 규모가 가장 컸고 다시는 볼수 없을
대기갑전이였습니다. 8월 23일까지 전투가 계속되었으며 소련군의 하르코프 탈환으로 전투가 종료됩니다. 이 전투에서 양측의
기갑 전력이 근접거리에서 뒤엉키게 되는데 이러한 양상을 띠게된 이유는 독일의 판터나 티이거 전차로 약 1,600m 거리에서
적 전차를 파괴할수 있었고 두터운 전면장갑으로 인해 1,000m 거리에서도 소련군의 전차들로는 타격이 어려웠던 반면 빠른
기동력과 수적 우위를 발판으로 삼아 과감한 돌격을 감행해 거리를 좁혀 독일군 전차들에 대항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손실 자체만으로 보면 소련군의 피해 규모가 압도적으로 크지만 독일이 하르코프를 잃음으로 동부전선이 무너져내렸고
독일의 생산력으론 단기간 내에 대량으로 보충이 불가능한 판터 전차나 티이거 전차, 그리고 항공기들이 녹아내림으로써
독일군은 공세에서 수세로 전환할수밖에 없었고 1945년 전쟁이 끝날때까지 소련군에게 일방적으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출처 - 루리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