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가 역주행을 하는 아찔한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강원랜드가 운영하는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에서 발생한 사고를 촬영한 영상인데요.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벌벌 떨고 있습니다. 18일 페북지기 초이스입니다.
사고는 YTN이 이날 제보 영상을 보도하면서 알려졌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오전 11시반쯤 강원도 정선에 있는 하이원리조트 상급자 코스에서 발생했습니다. 리프트가 중간쯤 올라가다 잠시 1분쯤 멈추더니 빠른 속도로 역주행했다는군요.
당시 리프트에는 60여명이 타고 있었다고 하네요. YTN이 입수한 영상은 현장에 있던 피해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에는 “살려줘, 살려줘. 못 내려. 데크 풀어” 등의 긴박한 순간을 알 수 있는 대화도 들어 있습니다. 피해자들은 리프트가 출발지점에 이르면 함께 뛰어내리자고 약속하기도 합니다. 다행히 리프트가 급정지하면서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습니다. 영상에는 놀란 스키어들이 스키장 측에 강하게 항의하는 장면이 담겨 있기도 합니다.
하이원리조트측은 전기 이상으로 사고가 발생했다고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찾고 있다고 합니다. 또 다친 사람은 없으며 탑승객들에게 보상하겠다고도 했다네요.
영상은 트위터 등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데요. 마지막 겨울 스키를 계획했던 많은 네티즌들이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헐, 어떡해. 저기 가기로 예약해뒀는데.”
“가야 돼 말아야 돼. 무서워서 못 갈 듯.”
네티즌들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끔찍한 안전사고가 일어났는데도 여전한 안전 사고 위협에 허탈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