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특수부대원들이 익히는 무술, 시스테마 (Systema)

자연사 작성일 15.08.17 10:3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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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STEMA KOREAHQ - SSAT & SWAT SEMINAR(시스테마 세미나)



시스테마 한국지부 협회장이신 유대경님이 보여주는 시스테마 영상입니다

 

 

Kadochnikov System Russian Martial Art




시스테마 (Система / Systema)


영어로는 The System '체계','시스템'정도의 의미.
러시아의 종합격투체계이다. 기본적으로 소비에트 시절에 개발한 군용 격투기를 기초로, 거기에 여러 전통무술들의 기법을 첨가해서 다듬어졌다.
스페츠나츠를 비롯한, 러시아의 거의 모든 특수부대들이 익히는 무술로 유명... 한데 사실 러시아의 각 특수부대가 익히는 무술은 제각기 명칭이 다르다. 어느 부대는 컴뱃 삼보를 하고, 어떤 부대는 자기네가 하는 시스템에 "рукопашка / rukopashka" (맨손격투)나 "махалка / machalka" 혹은 "бойня / boinia" (싸움, 격기 정도의 슬랭)이라고 부르고... 이 모든 것이 시스테마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시스테마라고 부르게 된 것은 저런 무술이 외부, 주로 해외로 진출하면서 붙인 브랜드명에 가깝다. 중국 무술을 쿵푸라고 하듯이.
그래서 시스테마를 일원화된 하나의 무술로 봐서는 안된다. 그저 러시아 출신에 시스테마라고 주장하는 것들은 다 시스테마다. 그 안에 제대로 된 군대 특공 무술도 있고, 중국 무술 비슷하게 차력하는 자들도 있고, 현대 러시아인이 만든 창작 무술도 있고[1], 이런저런 계보에서 가지쳐나온 것도 있고[2] 등등.
스스로를 시스테마라고 칭하는 무술들의 역사적 기원은 크게 가문 전승이나 기사 전승 같은 전통 무술 기원설, 전통 무술이 소비에트 시절에 군으로 흘러갔다는 설, 모스크바의 다이나모 체육회에서 1920년-1980년 사이에 맨손 무술 시스템을 연구하던 프로젝트에서 나왔다는 설, 그리고 소비에트 시절 중국에서 친선교류로 건너와서 태극권 등의 중국 무술을 가르친 것에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현대 창작 무술이라는 설이 있는데 전통 무술 설은 그냥 흔히 하는 드립이고, 사실상 다이나모 체육회와 중국 무술 교류에서 나온 무술로 보는게 좋다[3].
다이나모 체육회는 러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체육 조직으로, KGB나 NKVD, MVD 같은 러시아 국가 기밀 조직의 전신인 GPU의 후원 하에 만들어진 조직이다. 공산권 국가가 그렇듯이 러시아에서는 국가 주도의 엘리트 체육을 하는데, 잘 알려져있다시피 유사시 체육 선수들의 포텐셜을 군인으로 활용하기 위해 선수들을 스페츠나츠의 일원으로 가입시킨다. 그 과정에서 다이나모 체육회가 맨손 무술을 연구하여 군에 보급한 것.
아울러 아래에 보이는 얄딱꾸리한 중국 무술스러운 부분은 2차대전 이전부터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 있던 교류를 통해 배운 영향. 1950~60년대에는 특히 무술 교관이나 무술가들이 러시아에 친선 방문하여 시연을 보이고 군인을 가르치는 일이 잦았다고 한다.
현재 제일 많이 알려진 시스테마 계열은 물리학자 출신이자 KGB,NKVD 같은 소련군 일부 부대에 자신의 시스템을 가르친 알렉세이 카도치니코프의 계통[4]과 스페츠나츠 출신의 미하일 랴브코, 블라디미르 바실리에프의 랴브코-바실리에프 계열 이 두 계열이 많이 알려진 상태.[5], 그리고 이 두 계통은 상당히 다른 면이 많다. 겉으로만 보더라도 카도치니코프 계통과 랴브코/바실리에프 계통과의 차이점은 얼핏 차이는 없어보이면서도 교육 커리큘럼에서는 상당히 극명한 모습을 보인다. 물리학과 인체구조 기반에 다양한 무기술과 대응술[6], 군사훈련에 가까운 이미지의 카도치니코프라면, 랴브코의 이미지는 맨손 무술적인 요소가 강한 면이 있으며, 호흡법과 정신수양도 중요하게 여기는 모습이다.
동작을 보면 신체의 이완을 중시하면서 어깨와 골반등의 관절을 유연하게 쓰거나 팔다리를 동시에 움직여 다양한 각도에서 상대를 타격/제압한다또한 시스테마펀치라고 해서 일종의 "발경" 이라고 해야할지 특유의 묵직한 펀치가 있는데 팔에 힘을 준다기보다 오히려 힘을 빼고 망치질을 하듯 해서 타격을 준다.
가끔 사이비(...)스러운 느낌이 나는 부분이 있는데, 기를 이용한(?) 집어던지기, 손에서 나오는 기로 종이 태우기 같은 차력(...)등을 보이기도 한다. 이런 미묘한 짓을 하는 것이 다 중국 무술의 영향과, 자칭 시스테마를 주장하는 차력사들이 구분 없이 섞여들어온 탓.[7]
동작이 독특한 대륙의 기상러시아의 무술이라서인지 한국내에서의 인지도는 낮다.
유튜브에 systema, 또는 Система로 검색하면 교본영상의 일부, 간단한 트레이닝 영상등을 찾아볼 수 있지만 기초부터 세세하게 가르쳐주는 영상이나 글로 된 자료는 거의 없다는 것이 아쉽다. 거기다 카도치니코프, 랴브코 이 두 계파의 훈련영상이 섞여있어서 많이 혼란스러운 편.
일단 스타일마다의 간단한 특징 등은 이 곳을 참조하자.
배울 수 있는 곳으로는 본국인 러시아와 미국이며 일본에도 관련 지부가 한 곳 있다고 한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영국 등 유튜브에 올라와 있는 영상만 보더라도 꽤 넓게 퍼져 있는 듯 하다.
만화 고교철권전 터프에는 가상의 암살권과 맞먹는 전투력을 가진 것으로 표현된다. 그러나 이 만화에 등장하는 시스테마는 거의 북두유정권에 가까우니 믿지 말 것.
시스테마를 사용하는 캐릭터로는 가면전사 아쿠메츠의 주인공(중 한명)과 영화 회사원의 지형도(소지섭 분), 하야테처럼 3기 애니의 츠구미 루리, DoA5의 마리 로즈 정도가 있다.
2012년도 10월경에 시스테마 한국협회가 설립되어 국내에서도 시스테마를 배울 수 있는 곳이 생긴 듯 하다.[8] 다만 바로 배울 수 있었던 건 아니고 2013 5월쯤 지나서야 개인 P.T만 배울 수 있게됬다. 그룹 트레이닝은 2014년 1월 현재도 아직은 배울 수없다.[9] 시스테마 한국협회에서 배운 8명이 캐나다 본부에 가서 인스트럭터 테스트를 받고 시스테마 인스트럭터 인 트레이닝 자격증을 받았다고 한다.
2014년 7월 국내 (사)대한크라브마가 연합회[10]의 회장[11]이 아시아인 최초로 러시아 스페츠나츠에서 현FSB 시스테마 지도교관 Vadim Starov로부터 인스트럭터 과정을 수료받고 협회 소속센터를 중심으로 시스테마를 보급중이다.관련기사
그 외 국내 시스테마 코리아는 지도자가 일본과 다른나라 세미나를 통해서 배우다가 2013년 3월에 인스트럭터 인증서를 받았다고 하며, 계열은 랴브코-바실리에프 계열로 배울려면 시스테마 코리아 네이버 카페에 가입을 해야한다.근데 무직/백수는 가입 불가다.시스테마 코리아 네이버 카페
Systema-RMA 코리아(셀프디펜스1 호신술 아카데미)는 지도자가 카도치니코프 계열의 시스테마를 배운 후, 평일에는 경기도 의왕시에서, 주말에는 3호선 양재역 근처에서 지도를 하고 있다.Systema-RMA 코리아 사이트 이곳에서는 시스테마 외에도 국내 칼리 아르니스 및 실랏 보급에도 기여하고 있다.

출처: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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