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친구입니다. 모든 러브 코미디 남주인공들의 시초.
아마 러브 코미디에는 이 친구의 영향이 굉장히 작용하고 있을 겁니다.
우린 이 친구에게 고마워해야 돼요. (웃음)
<명탐정 코난>의 작가 아오야마 고쇼
미녀와 마주치면 상대가 외계인이든 유령이든 종족을 불문하고 일단 달려들고 보는 호색한이며,
여자들에게 수없이 맞아봤음에도 끊임없이 대시를 해대는 어떤 의미에서 근성가이다.
원래는 소꿉친구 사이인 미야케 시노부와 사귀고 있었으나
오해로 인해 라무와 사귀게 되면서 시노부하고도 깨지고 인생이 꼬였다.
이 캐릭터를 요약하면 역대 루미코 장편 작품 남주들 중에서 호색한과 변태 행위,
막장 인성으로 가장 쓰레기라고 까이는 남주이지만 상냥할 때는 정말로 상냥하며
라무에게 츤츤거리는 모습으로 인해 특히 소녀-여성팬층의 인기를 지닌,
호불호가 극과 극으로 갈리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얼굴 자체는 꽃미남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준수하게 생긴 편.
마음먹고 얼굴에 힘을 주며, 진지한 표정을 지을때는 진짜 연예인 해도 될 정도의 미남이 된다.
외모지상주의가 심각한 쿠라마도 아타루가 힘을 준 모습을 보면서 잠시 놀랄 정도.
시노부도 아타루에게 질리기 이전에 아타루를 좋아했던 것도 이 외모의 덕이 크다.
하지만 평소 표정이 바보같은데다가 헌팅 과정에서 얼굴에 음흉함이 그대로 나타나기 때문에
작중에서 아타루에 대해서 바보, 성범죄자, 변태 정도의 첫인상을 남기는 것이 보통이다.
멀쩡한 얼굴을 가지고도 표정관리를 못해 최악의 평가를 받게 되니 얼굴값을 못 하는 사람의 대표격인 캐릭터다.
러브 코미디 장르만이 아닌 사실 서브컬쳐의 츤데레의 원형이다.
무려 1978년에 만화-애니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나온 츤데레 캐릭터.
라무가 메가데레와 모에의 시초격이라면 이쪽은 츤데레의 시초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무리 예쁘게 생겼다 하더라도 남자에게는 일절 관심이 없어서 시오와타리 나기사를 처음 봤을 때
예쁜 외모를 지녔음에도 남자라는 것을 본능적으로 눈치채고 꼬시려 들지 않았으며
팬티 같은 이상한 페티쉬에도 관심이 없다.
아타루 曰 “여자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다.”
초반부에서는 츤데레 모습이 부각되지는 않았고 오히려 라무를 귀찮게 여기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상술한 쿠미노 오토코 에피소드 이후, 점점 라무와의 관계가 진전되면서 중후반부터는 츤데레 캐릭터성이 확립되었다.
평소에는 라무가 헌팅을 계속 방해하고 과격한 애정 표현을 하다 보니 라무라면 질색을 하며 도망다니고,
일부러 라무가 싫어하는 행동만 골라서 하지만 그러나라무가 다른 남자에게 관심을 보이면 질투하고,
라무가 슬퍼하면 걱정하는 등 사실 정말 좋아하는 건 라무다.
후에 파생되는 수 많은 캐릭터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되며, 러브코미디 혹은 하렘물의 호색한 주인공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