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예전에 울티마 온라인이 자유도의 화신으로 군림하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그 정교한 시스템과 미처 제대로 쓰이지도 못한 수많은 섬세한 아트웍리소스들을 보았을
때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였었죠.
그 울온의 자유도에 비견할만한 게임은 아마도 모로윈드가 현재로서는 유일하지않을까
싶습니다.(온라인과 오프라인이라는 차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오면 폴아웃을 위시한 다른 여타게임들이
서운해 하겠지만, 어쩔수 없이 모로윈드에게 한발 양보할수 밖에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것은 제작사인 베데스다가 컨스트럭션툴을 아에 동봉하여 제공하고, 손쉽게 유저들이
모로윈드의 세계를 마음껏 조율할수 있게 해주었기 때문이죠. 그 덕택에 지금 이 시간까지
도 해외의 많은 모로윈드 모더들이 다양한 모드들을 제작하여 공개하고 있습니다.
그 엄청난 수의 모드들중에는 물론 어이없는 것도 있지만, 울티마가 미처 보여주지 못했
던 꿈들을 실현한것도 있죠. 스케쥴링이라던가, 잡다하지만 먹고 마시고 잠들지 않으면
여러 패널티를 받는다거나, 등등. 심지어는 같이 여행할수 있는 동료, 노예, 자신의 뒤를
호시탐탐 노리며 따라다니는 암살자, 원래는 그 세계에 없던 타고다닐수 있는 말..
하지만 모로윈드도 당연히 단점이 있습니다. 그중 가장 큰것이 제 생각엔 전투부분이라
생각됩니다. 기본적으로는 찌르기 베기 내려치기(근접시) 등의 공격법밖에 없어서 전투가
심히 단조롭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모드로 약간은 보완이 되죠.( 연속기나 마무리 공격을
추가해줍니다)
그리고 두번째가 바로... 맨처음 장점으로 들었던 자유도입니다..... 그 자유도가
양날의 비수가 되어서, 모로윈드에 익숙해지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가서기 어려움으로
변해버리죠. 화려한 외관에 혹해서 접근했지만, 언어의 벽과( 현재 한글화중입니다. )
자유도때문에 이리저리 헤메다가, 결국은 모드나 이것저것 마구 깔아서 감상하고 결국은
봉인당하는 사태가 많이 보입니다.
약간의 단점이 있지만, 걸작이라 불리기 아깝지 않은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저도 시작은 당나귀에서 구해 플레이했으나, 결국은 2달전에 소장용으로 주문해버렸습
니다. 역시 멋진게임은 소장하고 싶다는 욕구를 무럭무럭 키워버리는군요.
글이 길어질수록 점점 흐트러지고 망가지는 느낌이 들어 이쯤에서 줄여야겠군요 ^_^;
처음 쓰는 리뷰라 엉망진창인 점을 양해바라며, 즐거운 시간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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