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애지중지 가꾸던 메인컴퓨터가 과도한 오버클럭킹 으로 즉사한뒤
실의속에 빠져 5시간 동안 패닉상태에 빠져있던 어느날이 였습니다.
절망감에 빠져 5시간동안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지만 이대론 주저않을순 없다
해서 저 뒷편 창고속에 방치되어있던 셀러론 466에 램128짜리 예전 국민pc라고 해서
6년전 100만원 미만 가격에 판매되었던 pc를 꺼내와서 설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창고속에서 문득 보이는 cd들 중에서 눈에띄는 시디 영웅전설 합본이였습니다.
잘 생각은 나지 않지만 피자를 시켜먹다가 사은품으로 받았던것 같습니다.
인터넷도 버벅거리는 국민pc에 지쳐갈때쯤 시간이나 때우려는 생각으로
영웅전설 합본중에서 영웅전설3를 인스톨 했습니다. 깔고 오프닝 건너띄고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벌써 10년이 된 게임이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이 아직도 괜찮아
보였습니다. (지금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배경음악도 좋았습니다. (대항해시대2의 배경음악과 동급인 )
뭐 스토리를 살펴보자만 처음에는 마을 성인식으로 순례여행(전세계를 돌아보고오는..)
으로 떠나는 내용같았습니다.
처음엔 시간때우기 용으로 플레이 하였지만 점차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것 같았습니다.
결국 이틀 밤낮으로 플레이해서 엔딩봤습니다.
아... 정말 재밌었습니다. 게임불감증에 빠져 거의 모든게임을 플레이 30분을 넘기지 못했던
내가 이런 고전게임을 이틀동안 밤새면서 플레이 하다니..
정말 명작인가 봅니다. 소설을 읽는듯이 편안히 하면서도 철학성과 유머가 적절히
배합되어 있는 그리고 오프닝은 옛날 대항해시대2오프닝을 떠오르게 하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아니 지금게임과 비교를 해도 영웅전설3가 훨씬 재밌습니다.
지금도 리메이크되서 psp용으로 발매가 됐다고 합니다.
그래픽만 약간 바꾼것 뿐인데 많이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역시 명작인가 봅니다.
하고 싶으신 분들은 신영웅전설3 를 하세요.
제가 했던 영웅전설3는 도스모드라서. 신영웅전설3는 윈도우 용으로 리메이크 된거라 합니다.
바뀐건 없다고 하던데;;
참 재밌었습니다. 영웅전설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