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겜불감증에 빠져있을때였죠.. 올초쯤.. 컴퓨터도 빵빵한걸로샀는데 땡기는 겜들이 없는지라 리니지2를 즐길떄였습니다.......... 리니지2에 점점 지루함을 느껴갈때..
우연히 어느 까페에서 월희의 시놉시스를 보게됬는데.. 미연시라길래 또 걍 애벗기는 겜인가했는데 일단 흡혈귀가나오고 어쩌구 저쩌구해서 흥미가 갔습니다... 거기다 제가 결정적으로 끌린건 주인공이 알퀘이드를 17토막낸다는거였습니다. 그것도 초반에..ㅋㅋ (그떈 토막나는애가 알퀘이드인지도몰랐고..ㅋㅋ) 토막낸아이가 버젓히 살아돌아와 웃으며 기다리고있다라.. 재미를 기대하기보다는 몬가 내용이 자극적이고 기발할것같은 마음에 얼른 받아서 설치고하고 플레이를했습니다.
게임은 꽤 옛날에 만들어진것같더군요. 제가 제대로된 버젼을 받지못해서그런지 배경음악은 아예없고 (원래없나;;??;;) 캐릭터들과 대화할때 캐릭터들 표정한번 바뀌는데 그렇게 시간이오래걸리다니;;; (겜후반쯤가니 표정바뀌는데도 시간이안걸리고 확확 넘어가던군요.. 잘못된 버젼이었나..;;) 그래도 내용이 워낙 참신하기도하고 흥미를 끌어서 플레이를 쭉했습니다
솔직히 초반엔 걍 지루해도 해볼까하는 마음으로했는데 서서히 잼있어지기 시작하더군요.. 네로 카오스가 나올때부터는 꽤나 흥미진진했습니다 (처음 플레이 할때는 알퀘이드루트로 했습니다 ㅎㅎ)
그리고 알퀘이드 루트를 다깻습니다... 잼있더군요..감동적이기도하고.. 꽤나 이야기를 잘만들었다 라고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몇가지 의문점들이 남았죠.. 예를 들어 왜 토노시키는 알퀘이드를 토막냈나?등등 이유가 들어나지않은 상황들이 꽤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캐릭루트로도 하나씩 해보니.. 궁금증이 확다 풀리더군요.. 그제서야 진짜 잘만들었다 라는 생각이들었습니다..
꼭 퍼즐맞추는 느낌으로 아~이래서 이랬었구나~ 이런것.. 서로꼬리에 꼬리를 물고있는..
그래노코 월희 애니를 받아봤는데 애니는 솔직히 실망이더군요.. 짧은 편수가 우선 젤실망이었지만 부실한 완성도... 특히 전투씬 은 너무 하다 싶을정도로 막만든느낌이나더군요.. 박진감도없고 전투씬 시간 자체도 짧고..ㅠㅠ (네로vs알퀘이드 나 토노시키 vs&붕대감은애(이름이 똑같이 시키였던걸로 기억합니다만) 거기다 한번에 모든내용을 보여주기위해서 그런건진몰라도 너무 짧은 편수당 내용이 너무 빨리 마니 언급이되어서 게임을 하지않았던 분이시면 아예 그냥 속뜻을 이해못하고 넘어갈도 씬이나 대화도 상당히 많았던걸로 기억합니다 게임처럼 캐릭루트대로 하나씩 만들었다면 괜찮았을듯.. 너무 욕심인가..
하여간 애니이야기는 이만하구요;;; 게임 시나리오만 보면 정말 대단합니다... 캐릭터들도 매력있구요. 흡인력이 상당히있습니다. 덕분에 월희 폐인이되어서 한동안 방황했습니다...ㅋ 게임불감증이신 분들은 한번쯤 해볼만한게임입니다. 물론 그냥 편한마음으로 소설한편 본다는식으로 말이죠..ㅋㅋ
시나리오는 여태껏 제가 접했던 소설 만화 겜등을 다합쳐도 5손가락안에듭니다 ㅎㅎ
ps:긴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공의 경계를 살까말까 고민중인데;;(가격이 만만치않더군요;;) 소견좀 말씀해주세요 살만한 가치가있는지 잼있는지.등등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