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RUNE)

영알이 작성일 05.10.28 04: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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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어중간


참 오래됐네...
몇년전이였나~_~? 하여튼 와레즈가 난무하던 시절에 알게 된 이 겜~
도끼와 방패를 들고 폼나게 자세를 취하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에 호기심(+_+)이 생겨
함 받아서 해봤지요. 한글번역이 안된 이 겜은 중딩 영어 교과서의 기본 회화나 읽던 저에겐, 오 쒥(!) 같은 긴 영어문장은 충격이였죠~_~
그래도 오랜 시간 기다려 받은 겜인데 휴지통에 버릴순 없는 일-_- 한번 해봤습니다~

그땐 그런 그래픽의 겜을 해보지 못한터라 뭐든지 신기했어요. 나무에 자란 사과를 따다가
먹을 수 있고, 앞에 있는 책상, 뭐 무적이겠지 하고 내려쳤는데 부셔져버리고~_~, 물속에 들어가 수영도 해보고.. 들고 있던 칼도 던져지데요;; 심지어 그 칼이 벽에 꽂아져 버려 놀랐다는..(지금 생각하면... 피식이네요~_~) 하여간 신기 그자체 였죠~ 그래서 저는 이 RUNE이란 게임의 자유도에 감동을 먹었었어요. 하지만 그것만이 놀랄만한게 아니였죠. 또 하나는 바로 엄청난(?) 스케일~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 초반부의 동굴 탈출 미션이 생각이 나네요. 동굴 속을 헤쳐 나가다 만난 어의 없는 절벽.. "도대체 어디로 가란 말이야!" 하고는 왔던길을 되돌아 가보기도 했지만, 결국 지쳐서 절벽에서 고민하던 중.. 에라 죽어나 볼까하고 절벽 밑을 보왔는데, 밑바닥이 보이질 않더라구요. 길이 없겠구나하고 번지를 하는데 이런 쒥, 마치 놀이공원서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에 소름이 쫙~ 돋는 그런 느낌으로 죽을 시점을 훑어보던 찰나.....................저는 바닥에서 길을 보왔습니다....-_- 이런 스케일의 맵은 굳이 이 부분만이 아니더래도 많이 있던걸로 압니다. 하여튼 그 당시 저에겐 RUNE이란 게임은 충격이였어요+_+
그런 게임 요소 말고도, 다양한 무기와 방패 그리고 부수적인 소품들(사람 머리나 팔, 횃불)
무기마다의 특별한 능력, 무기 던지기 기능은 참 매력적이였어요. 또 칼로 목을 한방에 베거나
측면에서 내려쳐 상대의 팔을 잘라낼때 뿜어나오는 피의 효과는 인상적이였어요. 그런 액션을 취한 칼은 현실적이게도 피가 범벅이였죠~_~;;
세월이 지나도 저의 기억에선 잊혀지질 않을 게임이 될 것 같네요~

ps. 휴먼헤드사 홈피 오랜만에 가보니 별게 다 생겨있네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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