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밑 리니지에 관한 글을읽고 한마디 하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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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중학교 1학년때, 약 6년전이군요.
내일 수능보는 수험생이니까요.
그때 처음 리니지를 친구와 같이 시작하게 되었고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죠
그땐 물론 아이템이고 뭐고 잘 모르고 단지 셀로브란 몹이 상당히 무섭다는점.
오크족 난쟁이족 셋트가 나오면 무조건 좋다는것. 등 지극히 기초적인 지식들만
가지고 게임할때였죠, 그 당시에는 단순히 +아이템만 있어도 칭송받는 시절이었고
그만큼 게임의 질이 상당히 높아 게임의 재미를 더해주었죠.
물론 몇몇 악플레이어들이 버그 피케이다 뭐다 해서 상당히 곤혼스러웠던것도 있었지만
그런것이 오히려 게임의 재미에 부가요인이었다고 봅니다. 너무 무미건조한것도
게임의 재미를 떨어트리니까요. 1년 1년 지나면서 리니지의 형태가 조금씩 더 변해가더군요
타 게임들의 그래픽에는 못미치지만 조금씩 발전하는 그래픽 초기시절부터 사랑받던
혈맹, 공성등 리니지만의 독특한 게임특징이 점점더 크게 활성화 되면서
기능적 측면의 리니지는 점점 발전했습니다. 하지만
게임은 어디까지나 재미를 추구합니다. 재미없는 게임은 게임이 아니죠
리니지의 여러 겉모습은 발전하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부정부패라 하나요.
현질이라든지 대리로 렙업을 한다든지 해서 고렙이라든지 고인챈트 아이템들이
점점 늘어갔죠. 사실 현질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이 시대는 어쨋든 돈이 거의 모든것을
해결하지 않습니까 현실에서는... 게임에서도 통용이 될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정도가 점점 지나쳐 나중에는 걷잡을수 없게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약 6년간을 리니지 해왔습니다. 물론 서버라든지 케릭이라든지
수도없이 키우고 바꿔왔지만 약 2달전까지 52애기데스 9일도 5셋 악세로
무난한 게임생활을 즐기고있었죠. 물론 중간중간 쉰적도 있었지만
전반적인 리니지 흐름을 알고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명 짱깨들이 나타나게된 시기가 약 3년전인가요?
그때부터 점점더 리니지의 질이 안좋아졌죠. 정말 안좋아 졌습니다.
하지만 리니지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접을수 없었고 꾸준히 했습니다.
점점 8검 9검이 흔해지고 심지어는 10검까지 일명 장사꾼이라 불리우는 분들이
활발히 거래를 하시더군요. 고인챈 아이템들의 보편화...
예전 리니지의 가장큰 장점이란 나도 고인챈 아이템을 들어 사람들의
시선을 받고싶다, 뭐 이런것이 있었죠. 모르시는분은 모르실테지만 예전엔
정말 +아이템을 안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시절이 있었습니다.
6검만 차도 엄청난 고수였으니까요.
하지만 점점 현질의 정도가 심해지고 대리로 케릭을 키워주는 작업방이 생기는가 하면
9검 6셋에 여러 악세사리들을 착용해야 기본셋이라 불릴정도로 엄청난 고인챈트 아이템이
판을 치게되었습니다.
계속 똑같은 말을 반복하는것 같아 요지만 말하겠습니다.
리니지 솔직히 말하자면 '쓰레기' 라 불릴정도로 많이 안좋아진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예전 리니지에 비해서이지 절대 다른게임과 비교해선
손색없을 정도로 게임의 뛰어난 작품성을 보여주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NC의 처사가 어떻고 저떻고, 그들은 이미 수년간 리니지를 운영해 왔고
유저들의 여러가지 요구조건들 분명 봐왔을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안들어준다
해서 그들을 욕하는것은 좀 아니라고 봅니다. 그들의 서비스가 초기때보다
안좋아 진건 사실입니다만 그건 어쩌면 당연할수도 있으니까요.
고인물은 언젠가 썩게 되는것처럼요.
리니지를 비평 비난 충분히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게임의 재미는 여전히
살아있고 우리가 보기엔 타락한 것을 좋아하는 유저분도 계실겁니다.
단순히 주위 상황 살피지 않고 자신의 빠른렙업 초강력 파워를 원하시는분이면
충분히 즐길수 있는 게임이고 자격이 있기때문에
비판할사람은 하되 타 유저분들의 즐기는 그것까지 방해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셨으면 합니다. 저도 물론 2달전부터 비판의 무리에 합류했죠.
얼마안되는 장비 다 인챈트 하다 날려버렸으니 그럴수밖에요.
뭐 길고도 지루하고도 약간 어지러운 글이지만 여기까지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리구
글 실력이 없어 이해하실분이 있나도 고민이 되는군요.
좋은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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