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에는 이상하게 대항해시대 온라인 리뷰가 없네요. 나름대로 올해 주목받는 겜중 하나였고 수많은 온란겜중에 WOW와 함께 유일하게 정액제 상용화를 한 게임이었는데요.
타 MMORPG와의 차이점 중심의 소개를 하자면
1. 이 겜은 세종류의 완전히 다른 목적이 공존합니다. 모험과 교역, 전투. 이 세종류는 별도의 레벨로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몇렙이냐 물어보면 이런식으로 대답하죠. (모험23 교역 32 전투 17) 이에 따라 세종류의 직업계열(모험가, 상인, 군인)이 있고 그안에 세부1차직업,2차직업등으로 나뉩니다. (보석상인, 고고학자, 발굴가, 사략해적, 식품상, 생물학자, 낚시꾼등 약 50여가지에 이름) 그리고 이런 직업들은 전직퀘스트를 하면 자유롭게 전직이 가능합니다. 즉 상인이라고 평생상인이 아니라 상인하다가 모험가 하다가 군인하다가 하는거죠. 또한 굳이 전직 안하더라도 모험가직업을 갖는다고 교역품 못파는거 아니고 군인도 유적 발굴할수 있고.. 자유롭습니다. 다만 맞는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 경험치 우대, 몇몇 스킬우대가 달라질 뿐.
2. 렙보다 스킬중심의 게임 하지만 동시에 렙이 높아봤자 별거 없는겜이 바로 대항해시대. 렙업에 목숨 안걸어도 됩니다. 렙은 단지 탈수있는 배를 결정짓는 조건일뿐. 그것보다는 스킬이 중요합니다. 약 100여가지에 가까운 스킬이 있는데 이 스킬들은 모두 1-15까지의 Rank가 있습니다. 즉 스킬별 레벨이죠. 생산스킬계열인 조리,봉제,주조,공예등 외에도 모험가계열인 고고학,미술,생물학,생태조사,탐색등등 군인계열은 돌격,수탈,원군요청,검술,수평사격, 탄도학등등... 상인계열인 보석거래,조미료거래,미술품거래등등 수많은 스킬들마다 각각의 랭크별로 효과가 증진됩니다. 천편일률적인 캐릭이 아닌, 자신의 구미에 맞는 스킬을 자유롭게 올릴수 있지요. 렙이 10,20,20 밖에 안되는 사람이 조선15랭크만 죽도록 올려서 사람들에게 배팔아서 몇억두캇씩 벌어서 큰손이 될수도 있고 50,50되는 고렙도 렙업만 치중했으면 별거없는게임이 바로 대항해시대입니다.
3. 국가별 투자전,대해전등 국가에 속해서 도시를 뻇고하 하는 상인들의 투자전, 정기적으로 도시를 두고 벌어지는 대해전, 다른나라 상인들만 열심히 터는 사략해적들과 사략해적들로부터 자국 상인을 보호하려는 군인들의 치열한 싸움등 흥미진진한 국가전이 벌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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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이고도 간단한 리뷰.
장점 1. 기존의 MMORPG의 식상함을 탈피했다.
노가다 없는편이라는 WOW조차도 같은곳에서 같은몹잡는게 너무 싫어서 그만 뒀습니다. 하지만 대항해시대는 굳이 같은거 할필요없이 교역하다가 싫증나면 한 항구에 짱박혀서 계속 음식만들어서 팔고 대포만들어서 팔고 하다가 또 지겨우면 세계를 돌아다니며 각종 유적과 생물들도 발견하다가 이것도 지겨우면 군인스킬올려서 해적질도 할수 있습니다. 즉 할건 많고 굳이 지겨운데 같은몹 수천마리 잡을 필요는 없다는거지요.
2. 몹잡는 재미가 말고도 돈버는재미, 발견하는 재미등이 존재한다. 인도에서 사파이어 사다가 리스본에 팔고 카리브의 담배를 런던에 팔고.. 항상 변화하는 시세를 잘 읽어서 그에 맞춰 아템을 사고 파는재미.. 아프리카에서 타조를 발견하고, 도시 교외에서 계속 땅파서 모래만 나오다가 드디어 왕관이 발굴되는 기쁨. 다른게임에는 절대 없죠.
3. PK하면 돈과 아이템,교역품을 빼앗을수 있다. - 생각보다 높은 긴장감 요즘 겜중 PK해서 아템떨구는 게임은 거의 사라지다 시피합니다. 왜냐하면 이렇게 하면 무조건 18세이상 판정을 받기 떄문이죠. 하지만 대항해시대는 게임의 특성상 PK시 아템을 떨구지만 12세판정을 받았습니다.
4.국가전이 다양하게 펼쳐진다. 상인은 돈으로 상대방나라와 항구별로 투자전을 펼치고, 군인이라면 대해전을 통해서 경쟁을 펼치고, 각국 나라를 대표하는 해적들과 이를 막으려는 군인들사이의 전투등 국가별 경쟁이 다양하게 펼쳐집니다. 그냥 강해져서 상대방 종족만 패면 되는 게임들과는 매우 다르죠.
단점 1. 항해시간이 길다. 현장감을 위해서인지, 먼곳의 교역품에 관한 페널티를 주기위해서인지 아무튼 멀리가려면 오래걸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