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랜드 택틱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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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파랜드 택틱스 1 ... 이 게임은 제가 제일 처음으로 한 롤플레잉 게임입니다.
그때 당시 친구집에서 대략 디스켓 23장 정도에 복사를 해서 플레이 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결국에는 정품 시디를 사긴 했지만...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깔끔한 그래픽 그리고 감동 깊은 미
디 음악... 그런데 정말 놀라운 것은 현재 중학교 1학년인 제 사촌동생이 파랜드 택틱스1 정품
을 들고 저에게 찾아와서(그걸 도대체 어떻게 구했는지.....) XX번째 스테이지 클리어 해달라고
했을때 저도 모르게 향수에 빠져 들어 버렸던....^^;
에...아무튼...게임의 배경은 엔트리히라는 섬나라에서 시작합니다. 섬나라이긴 하지만 마족과
인간이 서로 공존하거나 대립하는 곳이죠...인간과 마족 모두를 배척 하려는 자와의 싸움으로
스토리가 진행 됩니다. 턴제 RPG이지만 전투를 할때 바로바로 액션이 진행 된다는 점이 상당
히 마음에 들더군요. 또 무기가 바뀌면 공격 액션이 바뀌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었구요.
게다가 생각날때마다 계속 플레이 하면서 수없이 많이 엔딩을 봤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사이렌 캐릭터인 마시아는 정말로 강했던것 같네요. 온 맵을 지배하며 적들을 푹푹 찔렀던...ㅋ
이후에 나온 파랜드 택틱스2 - 시간의 이정표는 파랜드 택틱스1의 캐릭터 카린이 성장한 후 엔
트리히를 떠나 대륙진출(?)을 하는 이야기인데요. 시간의 이정표에서는 주로 주인공인 카린의
시점으로 이야기 진행이 되고, "시간"의 역행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2편에서는
전작의 사이렌 캐릭터가 너무 세다는것을 인식한 탓인지 같은 계열 캐릭터인 라딧슈가 많이
약해진 모습이 보이더군요. -_-; 중간에 받침 빼먹은 오타(파랜드 택틱스1의 경우입니다....1글
자 였던걸로 기억합니다.-_-;;;)와 자잘한 버그도 있었지만 작품성이 좋은데다 (개인적인 생각)
워낙에 재미있게 해서 별로느끼지 못했습니다.
현재 고퀄리티 일러스트 시뮬레이션 게임과 온갖 3D게임이 난무하여 보는 눈 자체가 고급화 되
었어도 다시 파랜드 택틱스를 해 보면 처음 부모님께서 처음 제게 컴퓨터를 사주시고 게임을 했
었던 그 때의 나 자신으로 돌아가는것 같습니다. 그이후에 나온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들 (파랜
드 택틱스3,4,FX,5 등등등).... 뭐 따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제 고집일지 모르겠지만 별로
파랜드 택틱스 시리즈라고 인정하는 건 내키지 않더군요... -_-;
아무튼 안 해보신 분들에게는 파랜드 택틱스1,2 조심스럽게 추천해 보고 싶습니다 -ㅁ-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