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사장되었으나... 저로선, 밑에 리니지 2 평해놓으신 분의 이야기 중에... 커뮤니케이션이란 단어를 보고...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4leaf...게다가 주사위의 잔영.. 전 정말 이게임을 좋아했습니다. 뭐 여기에 오타쿠라는 개념을 대입해도 좋겠내요;; 한동안 4leaf 때문에 여러 자료도 수집하고, 세계관이 되는 룬의 아이들이란 소설도 읽었고, 또 더욱 창세기전에 빠져드는 계기가 되었으니까요..
각설하고, 주사위의 잔영은 4leaf에 있는 GP획득 수단이었고, 또 게이머들의 나눔의 장이었습니다. 주사위의 잔영(이하 주잔)은 처음에 접하면 손쉬운 인터페이스... 여러번하면 체스맨의 속성과 아이템을 이용하는 기술... 체스맨의 조합을 통해 각 맵에 특성에 따라 조합을 달리하고, 또 아무리 고수들이 사용하는 체스맨이라 할지라도 방해 할 수 있는 낮은 등급의 특수 체스맨들..
이게임에서 나타나는 특징은 가면갈수록 운과 전술의 조합에 의해 승부가 결정된다는점(이 게임에서 절대적인 강자란 있을 수 없다.) 또한 주사위를 굴리고 돌아다니는 동안 상대편과 다른 유저들과 함께 자유롭게의사소통할 수 있다는점 (물론 노가다 뛸때야 뭐 ㅡ.ㅡ;) 두번째 특징은.. 정말 저를 매료했습니다. 중독성 높은 온라인게임은 대게 무한 사냥 반복을 통해.. 사람을 게임하는 기계로 만들어 버립니다. 게임이 의사소통에서 굉장히 자유로운 면이 있지만, 정작, 사냥에 집중할때는 전혀 할말도 안하고 그저 노가다만 하게 됩니다.. 하지만 4leaf의 가족적(?)분위기와, 와글와글 스피치 같은 하루 이벤트성 행사같은 활동은 게이머들을 4leaf이라는 카페에서 자유로이 이야기를 나누는, 전혀 모르는 사람인대도 서로 공감하고 교감하고 느끼고 자기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듣고 이해하고... 이런 분위기가 형성됩니다.
저는 한동안 이 게임에 미쳐있었습니다. 하지만 전혀 중독이랄지 나쁜 영향은 받지않은것 같습니다. 오히려 현실에서의 활동과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현실에서의 취미도 그 범위를 넓혔습니다. 물론 이 게임에 중독되어 일상생활이 힘든 사람도 있었으리라 생각합니다. 허나 대부분의 유저들은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들었습니다. 물론 제가 만나뵌분들만 그럴지도 모르겠지만.. 이게임 상상초월이라고 감히 말씀드릴수는 없겠지만 우수하다고 평가내리고 싶습니다...
비록 소프트 맥스의 관심사에서 벗어나서..... 너무나 슬프게도 현제 서비스 하고있지않지만.. 정말 다시 한번 해보고 싶은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