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뒤적이다보면 리니지를 비방하는 글이 참 많죠. 뭐 비싼 계정비니 현질의 뿌리니 폐인 제조기니 어쩌구 저쩌구 그런데 어째서 리니지가 욕을 들어야만 하는걸까요?
1.계정비에 관하여 월당 29700원. 확실히 비싸죠 ㅡ_ㅡ; 보통 사람들이 이에 관해 말하는거 외국 게임 계정비와의 비교라던가 다른 게임들에 주는 영향..뭐 그런거로 딴지겁니다 리니지가 처음 유료화될 당시, 주위엔 온라인게임이 몇개 없었죠. 그렇다면 당시 최초의 가격책정은 어떻게 했을까요? 책정 기준이 없었거나, 옆에있는 바람의나라 따라했겠죠. 바람의나라도 유료였을 당시 월 29700원이었던걸로 압니다. 고로 바람이 리니지보다 유료화가 먼저 되었다면, 주위 게임들에 주는 계정비 상승의 영향의 시초는 리니지가 아니라 바람이겠죠. 만약 책정 기준이 없었던 것이었다면, 가격이 어떻게 되어도 이상할게 없죠. 처음 29700원으로 정해진 월 정액비에도 많은 사람들이 접속하니 이용료에 변화를 주지 않았을 것이고, 그게 지금까지 이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계정비로 욕듣는 이 시점에서 계정비를 인하하면 어떤 일이 발생할까요 싸진 계정비에 뒹굴대던 백수, 초딩, 중딩들 나좋아라 몰릴거고 결국 몇몇 인간들이 나불대는 폐인문제는 더 심각해지겠죠.
2.현질과 폐인 "스타는 잘하면 프로게이머고 리니지는 잘하면 폐인입니다. 스타로 돈벌면 프로게이머고 리니지로 돈벌면 폐인입니다. 미제 스타는 국민게임이고 국산 리니지는 악의 축입니다." 이렇게 말하면 사람들은 '리니지는 현질/폭력을 부추기고 폐인을 양성한다. 그런데 스타에는 그런거 없다' 하고 반박합니다. 그런데 어째서 리니지가 현질을 부추기고 폐인을 만든다는걸까요 리니지 초창기때 현질 있었습니까? 물론 건수가 0일수는 없지만, 아아아아아아아주 희박했죠. 그런데 인간들이 몰리다 보니 경쟁심리에 현질이 등장하게 된 거고, 그게 심해져서 현재의 상황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즉, 게임이 먼저 만들어지다 보니 사람들이 그만큼 일찌기 많이 몰리게 되었고 일찍 현질이 등장한것 뿐입니다. 그렇다면 바람의나라는? 리니지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었죠. 물론 바람에도 현질 있었습니다. 다만 리니지에 비해 그 정도가 떨어지니까 가려진거 뿐이죠.[여기서 태클걸분들 많을거라 예상.]
만약 뮤가 최초로 만들어진 온라인게임이었다면 당연히 사람들은 뮤에 가장 많이 몰렸을 것이고['인기 좋은'게임이라는 가정 하에 말하는 것니다.], 그 속에서 현질이 가장 빨리 등장했을것이고, 가장 빨리 문제가 됐을거라는거죠. 다시말해 리니지는 단지 빨리 '만들어지고' '인기를 얻어서'욕먹는다는 결론에 이르죠.
그리고 폐인에 관해서입니다. 정말 리니지보고 폐인 제조기라고 하는 개념 상실한 인간들이 넷상에 꽉 차있습니다. 어째서 그것이 게임이 욕먹는 원인이 되는 것일까요. 폐인이 된다는 것은 개인의 의지력 문제 아닙니까? 또, 폐인이 많다는 것은 게임이 그만큼 재미있다는 말 아닙니까? '리니지가 개인의 의지력을 약화시킨다'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럴 경우 가치중립성을 무시하게 되는거죠. 예를 들어 '과학이 발전했기 때문에 전쟁이 일어났다.' 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개인이 판단하여 벌인 일을 마치 사물의 책임인 양 돌려버리는 거죠. 어디까지나 폐인은 스스로가 자초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