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에서 미연시 관련 토론을 없애기 위해. 비록 코멘트가 없을지라도 (......ㄱ-;) 온건한 주제를 밀고나가보겠습니다...
요번에 꺼낼 주제는 FPS의 발전은 어떻게 될것인가, 하는것에 대한 주제인데요 요건 논쟁이 크지 않을듯 하여 선정하였습니다.
사람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일반적으로 FPS (First Person Shooting) 의 약자에요~ 혹시나 해서 써봄....) 의 시초는 울펜슈타인 3D로 보는데요 (그 이전에도 물론 FPS 비슷한게 존재했지만 FPS라는 장르를 확립한것은 울펜슈타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울펜슈타인3D는 당시 나름대로 인기를 끌었고, 게임 역사에서 큰 족적을 남기기는 하였으나 FPS라는 장르가 아직 일반인들에게 까지 인식되기는 무리였죠. 그러나 이때 역사에 기념비가 될 거대한 작품이 나옵니다. 바로 게이머라면 다들 한번씩은 해보셨을 둠 (DOOM)이죠...(오죽하면 영화로 개봉될 정도겠습니까;;)
존카멕이란 거장이 탄생이킨 이 DOOM으로 인하여 바야흐르 FPS의 전성기가 찾아오게 되는데요. 이후 FPS는 가장 인기있는 장르의 하나로써 자리잡게 됩니다.
게임사를 보면 시기에 따라 인기있었던 장르들을 구분할수 있는데요. 게임 초창기때는 로드런너나 너구리, 젤리아드와 같은 단순한 게임 - 이때는 거의 장르라고 보기도 어려웠죠; - 이 주를 이루다가 심시티라던지 텐타클의 저주라던가 플 스로틀과 같이 명작들이 등장하면서 장르들의 정의가 굳어가던 시기였습니다. (그런의미에서 보면 FPS는 비교적 일찍 장르가 확립된 셈이죠)
FPS장르는 아무래도 "직접 플레이하는 시점"이라 몰입감은 타 장르와는 비교도 되지 않게 높았고, 그만큼 "현장감"을 느끼고 싶은 욕구도 높았기에 그래픽과 사운드라는 양대 요소가 비약적으로 발전하게 된 계기가 됩니다. (초창기 컴퓨터기술 업그레이드 경쟁은 윙커맨더나 울티마 시리즈가 이끌었지만, 일정 시기를 지난 후 - 저는 개인적으로 하프라이프로 봅니다 - 는 그래픽기술의 발전을 FPS가 이끌게 되죠) 이러한 FPS의 급속한 기술 발전으로 최근 나오는 작품들은 현실과 구분할 수 없을 정도의 현실감을 느낄수 있게 되죠. (둠3의 음산한 분위기를 느끼신 분들이라면 딱 느낌이 오실듯 합니다.)
이제 FPS의 발전속도는 하드웨워가 따라가기 버거울 수준이 되었습니다. 최근 나오는 지포스나 Ati의 최신 그래픽카드를 사용하여도 FPS최신 작품을 풀옵션으로 실행하면 프레임이 제대로 안나올 지경에 이르렀죠. 이제 FPS의 발전이 컴퓨터 역사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킬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FPS 또한 "단순히" 모니터와 마우스가 아닌 새로운 입력장치와 출력장치로 무장한 가상현실FPS로 변화할지도 모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