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바이오 해저드 PC

케이케이7 작성일 06.01.25 20:3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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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아시아 지역 : 바이오 해저드 (BIO HAZARD)
북미및 유렵지역 : 레지던트 이블 (RESIDENT EVIL)


이미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CAPCOM 사의 바이오 해저드 얘기입니다.

본인은 초창기 플스 시절부터 바이오 해저드 팬이였고, 플스 시절의 1,2,3 부터
드캐의 코드;베로니카 까지 폐인모드로 클리어했었습니다.
(최근작인 제로와 리버스 4는 아쉽게도 동영상으로만 보거나 클리어하진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글은 PC 판인 2 에 대한 얘기가 주를 이룹니다. 제대로된 PC 판이 2이기 때문
이죠.

캡콤사에서 별 기대 없이 발매한 바이오 해저드 1이 의외의 히트를 거두자 "우려먹기" 의
지존인 캡콤사가 시리즈화 시킨 시리즈의 2탄입니다.

PC 로 발매된 바이오 해저드 시리즈는 사실 플스1판의 이식으로 지금 관점에서 보면 그래
픽과 사운드에 좋은 점수를 줄수 없는 게임임에 분명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초 고사양 PC 에서 바이오 해저드를 즐기시는 분이 많을 정도로 게임성
과 재미는 보증된 게임입니다. 현재 PC 판은 1,2,3 까지 나왔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주는 바하 시리즈는 1탄입니다만, 1탄의 PC 버전은
고사양 PC 와 왼도우즈 XP 그리고, 현시대의 그래픽카드에서는 많은 문제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실행이 되어도 인물의 행동표정과 대사등이 불일치 하거나 좀비들이 스팀팩을 맞았는지
엄청 빠르게 돌진해오는등, 플레이에 에로사항이 마구 꽃필것입니다.

PC사양이 너무 좋아 게임 못하겠다라는 엄청난 말을 하는 자신을 발견하게됩니다.

PC 판으로 가장 마지막에 발매되었던 시리즈 3 "LAST ESCAPE" 의 경우엔 1에서 보여
준 공포감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액션게임으로 돌아와서 많은 바이오 해저드 팬들이 "3은
바이오 해저드의 진정한 3탄이 아니다, 진정한 3탄은 드캐로 발매된 코드;베로니카 다."
라고 말할정도로 시리즈내에선 실패작으로 평가받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바이오 해저드의 왕팬이라고 자부하지만, 3은 용서가 안될정도로 졸작이라
고 생각합니다. 중후반이 넘어가면, 공포심은 없어지고, 다리 하나 책상에 올리고, 입에
오징어 뜯어먹으면서 버튼 연타로 좀비들의 공격을 피하는 (액션게임하듯) 자신의 모습
을 방안 거울로 통해서 볼수 있습니다.


더군다나 3 역시 왼도우즈 XP 에서는 다이렉트 미디어와 충돌하는 현상이 있어서 플레이
가 힘듭니다. (편법이 있긴 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PC 이식이 가장 잘된 시리즈는 2라고 생각합니다.
XP 에서도 문제 없이 돌아가며, 다이렉트 X 를 지원하기 때문에 현재의 그래픽카드와 충
돌도 적습니다.

때문에 1편에 비해선 내면에서 오는 공포감은 많이 줄었지만, 여전히 중후반까지는 가슴
졸이게 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며, 2의 가장 큰특징인 캐릭터의 개연성 플레이와 멀티엔딩
이 가능하다 는 점이 이런 단점을 커버하고 있습니다.


잠깐 1편에 대해서 얘기하자면, 서두에서도 얘기했듯이 B급 공포영화에나 나올법한 3류
배우들을 기용해 저예산 게임을 만들었던 캡콤이 별 기대없이 게임을 출시합니다.

제목도 그냥 "바이오 해저드" 라고 대충 짓고 얼렁뚱땅 출시합니다.


하지만, 게임의 배경이 저택이라는 점이 주는 극도의 폐쇄감과 좀비라는 (그당시에는 획
기적인 몬스터) 괴물의 등장.. 그리고, 좀비는 다가오고 총알은 떨어져가는 그 절망감이
주는 공포심, 탄탄한 스토리등으로 인해 엄청난 홍행을 하게 되고, 우려먹기하면 빠지지
않는 캠콤에서 브랴브랴 바이오 해저드 1 듀얼쇼크판등 업그레이드 버전을 속속들이 내놓
으며, 마치 홍행은 당연했다라는 구라를 깝니다.

또한, 그전까지 다른 게임에서의 주인공들은 주머니가 무슨 4차원 공간과 연결되어있는
지 넣어도 넣어도 그 끝을 알수 없는 아이템 보유 능력을 지녔지만, 바하 주인공들은
가지고 다닐수 있는 아이템이 제한되어 공포심은 더욱더 배가되었죠.

총알 한발이면 되는데 총알이 없어서 나이프로 좀비한테 개기다가 물려 죽던 슬픈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는 1편의 실사 동영상(실제 배우들이 연기했습니다. 질 발렌타인역의 배우는
꽤 이쁩니다.. 무슨 포르노 배우 섭외한거 같더군요.)을 참 좋아합니다.

플레이 스테이션으로 플레이할때 동영상중 헬기를 몰던 브레드가 튈때 외치던 그 엄청난
대사가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

"Don't go" ; 캡콤이 바하1 만들때 예산절감을 심하게 한티가 나더군요. 직접 들어보세요
배우들이 국어책을 읽습니다.


다시 시리즈 2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이번2의 주인공은 1편의 주인공이였던 크리스 레드필드의 여동생인 "클레어 레드필드"라
는 대학생과 재수도 드럽게 없이 배속받은 첫직장이 라쿤시티인 "레온 스콧 케네디" 입니
다.

주인공은 클레어와 레온 두명이며 시디도 두장으로 나늬어집니다.
어떤것이 첫번째 시디라고 할것 없이 레온 시디를 집어 넣고 플레이하면, 레온으로 스토리
가 진행되고, 클레어 시디를 집어 넣고 플레이하면, 클레어로 스토리가 진행됩니다.

재미난것은 첫 오프닝 동영상도 어떤 시디를 먼저 집어 넣고 플레이 했냐에 따라서 다릅니
다. 당연한 얘기지만, 클레어 시디를 집어 넣으면 클레어시점으로 오프닝 동영상이 펼쳐집
니다.

2의 오프닝 동영상은 1과 달리 캡콤사가 바하 시리즈를 자신의 간판 우려먹기로 만들 결심
을 하고 심혈을 기울여 만든 티가 납니다. 1과 달리 CG 를 사용했으며,
초호화 양키 성우를 기용해서 무슨 헐리웃 블록버스터까지는 아니라도, 멋진 장면을 제공
합니다. 음.. 여담이지만, 이 인간들이 일본어로 지껄이면, 캡콤사를 부술려고 했었습니다
만..다행히 양키 성우들이더군요.. 태생과 생긴건 양키인데 말을 일본어로 지껄이는 게임
캐릭터들이 하도 많아서...


또한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레온으로 먼저 플레이 해서 클리어시 클레어로 이어지도
록 플레이 할수 있는 세이브 화일이 생깁니다.

때문에 레온으로 클리어 했다고 "와~ 나 바하2 왕깼다.." 이러면서 인터넷에 글올리면,
존내 찌질하다가 욕먹습니다.

레온으로 클리어하게 되면 "레온으로 좀비를 죽이고 있을때 클레어는 어디서 몰 하고 있
었냐?" 라는 의문을 해결하는 세이브 파일이 생깁니다. ㅡㅡ;;

마찬가지로 클레어를 먼저 플레이했을시도, 모두 깨고 나면, 이어서 레온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세이브 파일이 생깁니다.

역시 클레어가 좀비를 죽이고 있을때, 레온은 무슨짓을 하고 있었냐? 라는거죠..
(레온 녀석 연애질하고 있더군요.. 직접 플레이 해보시길..)

먼저 플레이 하는 캐릭에 따라서 스토리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네타성 글을 심히 자제하겠습니다.)

그리고, 클레어로 플레이시와 레온으로 플레이시 등장하는 서브 캐릭터도 다릅니다.
이것도 직접 플레이 해보세요. 참고로 레온으로 플레이시 등장하는 서브 캐릭터
A양(-_-)은 이미 바하 시리즈 최고의 여주인공을 넘보고 있기도 하죠.


스토리는 (주) 우산 의 생체무기 개발 수석 연구원인 모 박사가 독자 개발한
G 바이러스를 둘러싼 회사내 권력 다툼으로 인해 생긴 엄청난 피해가 라쿤 시티를 덮칩니
다.

그로인해 라쿤시티 전체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고, 라쿤시티 특수경찰인 RPD 에 소속되
어 있는 오빠 크리스를 만나서 애교좀 떨어 유흥비좀 챙길라고 놀러온 클레어와 백수생활
하다가 경찰에 취직되어서 기쁜 마음으로 라쿤시티에 방문한 레온이 사건에 휘말리게 되
면서 생기는일을 다루고 있습니다.

(네타금지..금지..금지..)


상당히 재밌고 독특한 시스템을 지녔지만, 1이 주는 공포감에 비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게임입니다만,

스토리와, 액션성, 그리고, 너무 무섭지도 너무 웃기지도 않는 적당한 공포감 조성, 긴 플
레이 시간, 그리고 숨겨진 모드등으로 인해 1탄 못지 않게 성공한 작품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리고, 플레이시 절대 에디터등을 이용해서 플레이 하시지 않기 바랍니다.
재미가 -1000가 되버립니다.

개인적으로 바이오 해저드 전 시리즈중 가장 맘에 드는 여성 캐릭터는 클레어 레드필드더
군요... 코드;베로니카에서도 주연을 맡았죠.

캡콤사의 게임답게 폐인모드를 많이 양산시키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노 스프레이 클리어(체력회복아이템)등등.. 일정 조건을 만족 시키는 클리어를 하게되면,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던가, 캐릭터의 옷을 갈아 입힐수 있는 모드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주) 우산 사의 용병으로 플레이할수 있는 헝크모드와, 두부 모드(초극악 난이도)
도 등장해서 꽤 오랜 시간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에디터만 사용안한다면 말이죠.. 에디터 사용하면 말짱꽝입니다. 몇시간이면 재미 없어서
지워집니다. 만... PC 판의 경우 폐인모드 없이 레지스트리 등록만으로 숨겨진 모드가
출몰합니다. ㅡㅡ;


한가지 재밌는 사실은 2편보다 뒤에 있는 3편의 스토리 일부분이 시간상 2편보다 먼제 진
행된 스토리라는 점입니다.

그예로 3편의 초반 동영상에서 질 발렌타인의 강력한 스토커인 네메시스한테 비참하게
죽음을 당한 헬기 조종사인 브레드가 2편에서도 나오는데, 네메시스한테 죽기직전까지
잘 살아 있던 브레드는 2편에서는 좀비로 나오죠.. 이미 뒈진상태로.. ㅡㅡ;

그냥 나오는것도 아니고, 캐릭터의 옷을 갈아 입을수는 사물함의 문을 여는 초 레어 아이
템인 열쇠를 줍니다. (나오는 조건은 총알을 한방도 쏘지 않고 어느지역까지 가면 나오
죠)


실제로 제작사인 캡콤측에서 밝힌 자료에 따르면 3이 2보다 24시간, 즉 하루 전의 이야기
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만,

후반에 질이 바이러스에 걸렸을때 시간이 역전된것으로 보입니다.
(이때 질이 의식을 잃고 시간이 흐르죠)

2의 엔딩이 도시가 폭파되는것이 아니라, 열차안에서 탈출이고, 3의 엔딩이 라쿤시티 전체
가 핵폭탄으로 사라지는것을 다루었기때문에 2의 클레어와 레온이 탈출하고 뒤이어 3의
질 발렌타인이 탈출하는것이 맞을 겁니다.

어느새 쓰다보니 글이 상당히 길어졌네요.
그만큼 할 얘기도 많고, 상당히 인상적인 게임이였습니다(3 제외..ㅡㅡ;)
요즘 무슨 게임을 하던지 몇시간을 못 버티는 게임 불감증에 걸려있는데,

그당시 밤을 새가면서 열혈 모드로 플레이하던 이 멋진 게임이 생각나서 글이 길어졌습니
다. (사실은 폴더플러스에 바하2 공유 올려놓고 리뷰 쓰는중임.. ㅡㅡ;;)

개인적인 바램으로는
캡콤사가 그만좀 우려먹고, 시리즈의 완결편을 내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만큼 바하 시리즈의 스토리 완결이 궁금하기 때문에 하는 필자의 헛소리가고 생각하삼.


음... (주) 우산에 취직하고 싶다.. 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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