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욕나옵니다... 스트레스 테스트때는 수시로 접속 끊기고 튕기고 오만 개ㅈㄹ를 해도 그냥 참았죠, 말그대로 며칠하고 리셋 한다고 공지된 테스트니...
허나 그런 스트레스 테스트를 거치고, 오픈베타 첫날인 어제. 한 두시간 하다가 그냥 GG치고 포기 했습니다. 리셋까지 해놓고, 그리고 그전에 테스트도 해놓고, 인원감당을 못해서 서버랙이 완전 환상이더군요. 어느정도의 랙은 감수 하겠지만 서도, 게임 플레이가 거의 불가일 정도니.. 이틀째인 오늘, 조금 괜찮겠지 했는데,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던젼은 여전히 원거리 캐릭터인 머스킷티어는 랙으로 인해 우왕좌왕 하다가 몹에 맞아죽기 일 쑤더군요. 오늘만 그렇게 10번가까이 전멸 했죠. 역시나 GG...
그리고 제가 플레이하는 15세 서버인 그레이 서버가 다운 됬을때, 15세 서버가 모두 접속 불가 상태더군요. 이유는 서버점검. 헌데 왜 다른 서버는 접속 가능인지.. 아무래도 한서버에 몇개 돌리는 것일지도? ㄱ-... 서버 상태는 원할로 뜨는데 랙이 심각하다니 납득이 안되더군요.
서버문제는 대충 이쯤에서 접어두고,
게임성은 참신하면서도 왠지 그저 그렇다는 느낌입니다. MCC는 꽤 독특하죠. 하지만 덕분에 파티플은 사라졌습니다. 보스전 같은 미션수행때 임시적으로 파티플 같은게 되긴 하지만, 커뮤니티 성이 다소 떨어집니다. 실제로 필드에서도 오토 모드 해놓고 아이템만 줍고, 대화하면서 하는 플레이어는 드뭅니다. '말없는 게임'이라고도 불리죠. 지금이야 사람들이 늘어나니 조금은 완화됬겠지만, '마비노기'만큼의 커뮤니티성은 기대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그리고 몹들 리젠이 무서울정도로 빠릅니다. 사람들이 몇몇 있을 때야 모르지만, 혼자 있을땐, 영화 블랙 호크 다운에서처럼 민병대들이 끊임 없이 들이미는 듯한.... 무한 사냥 -ㄱ- 그리고 인식도 빨라서 다굴은 금방이죠, 뭐 캐릭이 다소 강하면 이야기가 다르지만.. 리젠이 빨라서 좋기도 하지만... 리니지2의 리젠과 비교하면 너무 빨라 당황하긴 했습니다 -ㅅ-
또한가지, 캐릭터 생성시 별다른 설명이 없더군요. 처음엔 스카우트를 이름만 보고 궁수 인줄 알고 만들었다가, 힐러란것에 작은 충격을 먹었습니다. 뭐 우연히 키웠지만 전투엔 빠질 수 없는 감초같은 존재가 됬지만요.
오토모드(킵모드)가 말이 많긴 하지만, 이거 또한 남용하면 GG입니다. 간혹 강화몬스터들이 랜덤적으로 뜨기 때문에 그냥 켜두고 자고나면, 차가운 바닥에 누워있는 캐릭터들을 맞이 하게 됩니다.. (경험자) 적절히 사용해야죠, 스킬을 사용할때나, 자기 스타일을 찾는 거랄까.
그래픽, 아름답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배경은 일품이더군요. 탁트인 시야, 마비노기에선 느낄 수 없던 아름다움, 광활함. 글로이팩트가 적용되서 좀더 부드러운 그래픽을 느낄 수 있죠. 글로말고 린2 처럼 HDR을 적용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소 어색한 물그래픽, 너무 똑같은 캐릭터들. 캐릭터의 개성의 경우, 마비노기를 따라갈 게임은 없다고 봅니다. (다른거도 있던거 같은데 생각이...)
사운드, 흠, 그냥 괜찮다는 느낌. 배경음악이 다소 맘에 안드는 것도 있지만 사람마다 다르겠죠. 커스텀으로 바꿀 수 있었다면 좋겠지만...
사양, 제 사양은 셀D 2.8@3.0GHz, 1G DDR 3200, 9600XT 128MB, Audigy 2ZS 입니다. 일단, 안티엘리어싱은 먹히지 않아서 패쓰하고, 비등방성은 먹이지 않았습니다. 다른건 모두 켠상태에서 (게임내 옵션) 프레임은 마비노기와 비슷한 30~45프레임 정도가 나오더군요. 이정도면 게임하는덴 지장은 없다고 봅니다. 심히 버벅인다, 라는 느낌은 거의 느끼지 못했습니다......만은... 램은... 괴물 처럼먹어됩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스베때는 경악했죠. 램1기가로도 GG입니다. 3시간쯤 놀다가 '왜이리 버벅이냐' 라는 느낌이 들어서 램사용률을 보니, PF 사용률 1기가 초과, 물리램 남은 용량 20메가... 퀘이크4도 이리 먹진 않을거 같은데... 램관리가 엉망인 듯 하군요. 지금은 좀 나아졌을려나? 게임 다시 켰을 경우는 뭐 괜찮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