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이런 게임기도 있었답니다=ㅅ= 90년대 초반이었던가요... 16비트 게임기(SFC, MD, PC엔진등)가 거의 시들어 갈때 쯤 출시되었던 게임기입니다.
이른바 3DO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금성(지금은 LG죠^^), 산요, 파나쏘닉, 마쓰시타등의 거대 기업들이 우리도 게임기 한번 만들어보자~해서 나왔던 게임기이죠.
당시 이 게임기가 내새운 장점은 멀티미디어 기능이었습니다.
W.M 호킨즈(당시 EA사장) "이제 여러가지 기술과 미디어-인터렉티브,TV,VTR,유선방송,CD 등을 종합한 가정용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것은 현재 16비트 게임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우수한 성능을 보유할 것입니다. 게임과 학습용은 몰론,통신 시스템을 이용해서 정보수집과 쇼핑도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마츠시타 "최근 멀티미디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하는데,가전회사로서도 멀티미디어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릅니다.단,만약 컴퓨터가 가정에 들어간다면 게임과 같은 놀이요소가 커다란 역할을 할것입니다."
...라고 했다는 군요...인터넷 떠돌다가 발견=ㅅ=;
3DO란 무엇이냐~하면, 오디오와 비디오의 이은 "제3의 규격"이라는 거창한 뜻이었습니다=ㅅ=
그때 당시 중학생이었던 저는 "3DO방"이라는 곳을 자주 갔었는데 지금의 플스방과 같은 컨셉의 게임방이었습니다.
그때 즐겼던 게임들은 기억나는게
유유백서
인터넷 떠돌다 발견한 블로그에서 스샷 퍼옴;;
매드독이란 게임도 있었고, 세일러문이란 게임도 있었고... 슈퍼스트리트파이터2X 경우에는 스트리트파이서 시리즈 최초로 아케이드 완전이식작이어서 3DO판매량을 좀 늘려줬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스샷은 못구하겠네요=ㅅ=;;
그중에서 젤 기억의 남는 게임은 바로 D의 식탁입니다.
3DO판 스샷을 못구해서 피시판 스샷으로 대체-ㅅ-;;
인터랙티브 게임이라는 장르를 처음으로 만들어서 화제가 된 게임입니다. 이이노 겐지라는 천재에 의해 탄생한 이 게임은 영화같은 게임이었죠... 첨엔 완전 3D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동영상을 쭉 연결시킨거더군요=ㅅ= 2시간이라는 플레이타임동안 세이브도 없어서 3DO방에서 이거 시작하면 두시간 동안 나가지도 못했던게 기억나네요^^
그랬던 3DO방이... 3DO의 몰락과 함께...플스와 새턴이 자리를 잡고... 3DO는 저 구석에..나머지 한두자리만 3DO가 있었던 걸로 기억합니다=ㅅ= 90년대 중반에도 이미 플스방이 존재했던 것 입니다=ㅅ=
3DO가 실패하고 64비트 게임기 M2를 발매한다고 어쩌고 하더니 결국 안나오고...역사속으로 사라져간 비운의 게임기=ㅅ= D의식탁2도 M2로 발매한다고 어쩌고 하다가 결국 드림캐스트로 발매됐었죠..
이제는 잊혀진 게임기지만... 이런 게임기도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생각해보니 PC-FX같은 경우엔 3DO보다 더 안알려진거 같긴하지만-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