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N3 (Ninety Nine Nights) 플레이 후 소감 -XBOX360-

설계인 작성일 06.04.30 09: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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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엑박 옛날 버전으로 나온 킹덤언더 파이어로 크게 이름을 날린 '판타그램'과
루미네스, 스페이스 채널5 등 참신한 소재로 유명한 Q엔터테인먼트가 합작하여
N3라는 액션게임을 출시하게 됩니다.

판타그램은 게임의 엔진과 프로그램 전반을
Q엔터테인먼트에서는 일본내 홍보와(한국이야기는 단 한마디도 안하고 자기네 자랑만한다.)
모션캡쳐 음악등을 담당했습니다.
기본적인 테마는 1대 다수의 일기당천의 분위기.
이것만 보면 코X이사의 진 삼X무쌍과 같은 컨셉의 게임이란것을 알수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측에서는 발매전까지 삼국X쌍의 유럽판이라는둥
반응은 시큰둥하기까지 했지요.

하지만 찍어먹어봐야 똥인지 된장인지를 알수있는법.
현재 인터넷으로 돌아다니는 플레이 화면 동영상만 보더라도
확연하게 다른게임이라는것을 알수있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DOA4의 판매량을 단기간에 앞질러버렸다네요.

지름신께서 지대로 강림하셔서 지금현재 N3일판을 질러서
전캐릭을 클리어하고 보너스스테이지 까지 클리어해버렸지만
클리어후 하고싶은말은 단 두가지
"대박이다...."
"판타그램 만세다..."

일본과 합작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만들었다고는 믿어지지않으리만치
강한 액션성과 게임성을 보여줍니다.
판타그램은 게임패드로도 RTS를 할수있다는 상식을 깨는 엽기발랄한 행위를
전세계에 보여준일이 있지요.

아까도 말했지만 이게임은 혼자서 다수를 상대하는 즐거움이 테마인게임입니다.
적의 수가 얼마만치 나오느냐하면...
말로는 못하지만 무지막지하게 나옵니다.
발업저글링이 대략 10부대 이상이 본인에게 달려온다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_-
(솔직히 10부대 라고 해봤자 120마리... N3에서는 우스운 수치입니다.)

좀만 칼질해주면 10분좀 안되서 1000킬이 나와버립니다.
적이 개때로 나온다고 해서 그래픽퀼리티가 떨어지는것도 결코 아닙니다.
적병 하나하나와 아군병사 하나하나의 그래픽퀼리티는
이들이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발악했느냐를 보여주는 단적이 예입니다.
나온지 얼마안되는 하드웨어로 1년 조금 넘는 개발기간으로
이정도면 굉장하다 말하고싶습니다.
적들이 극단적으로 많아질때야 조금 느려지는 느낌이 들지 그전까지는
느려짐현상이 보이지를 않습니다.

멀리있는 배경이나 오브젝트 인물들은 모션블로우 비슷한 처리로 흐릿하게 만들어
게임 저하의 속도를 막은듯이 보입니다.
(흐릿하게 만들었다해도 결코 웃기는 그래픽이아닙니다.)

액션게임이니만큼 액션성은 일단 만점을 주고싶습니다.
플레이어블는 캐릭터 6+1로 캐릭터의 개성이 너무 강합니다.
쓸데없이 플레이어블 쪽수로 밀어붙여서 액션이 거기서 그거인
진 X국무쌍과는 하늘과 땅차이....
캐릭터를 바꿔서 플레이할때마다 각각 다른게임을 하는 느낌입니다.

처음 캐릭을 키우면 레벨1로 기술이 몇없지만,
만렙인 레벨9가 되면 무슨기술로 썰어야하나 하고 고민해야합니다...-_-
액션게임인주제에 액션이 형편없으면 언어도단이지만
이건 대단히 훌륭합니다. 액션이 굉장히 시원시원합니다.

음악또한 빼놓을수없는 요소입니다.
게임성에만 치중하면 놓칠수도 있는것이 바로 배경음악BGM인데
이게임의 BGM은 귀에 확연하게 들어옵니다.
비장한음악으로 자신이 전장의 한가운데에 서있다는 느낌을 잘 전달해준다 생각합니다.
(스텝롤을 자세히 보아하니 일본측에서 만들었다더군요.)

하지만 완벽한 게임은 없듯이 이게임도 단점또한 가지고 있습니다.
우선은 플레이타임.
제가 이게임을 모두 클리어했을시 대략 40여시간이 걸렸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액션게임인주제에 1회차 플레이에 40여시간이 걸린것이라면
대단히 긴것이라 말할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N3에서의 40시간은 제가 느끼기에는 절반에서 조금뿐에 나가지 못한느낌을받았습니다.
심하게는 캐릭당 스테이지 3개, 2개 있는것도 있을정도입니다.
어느 캐릭이 맘에들어서 이제 슬슬 불타오르겠다 싶을때 엔딩스텝롤 올라올때의 그기분이란...

두번째로 스토리의 문제성을 꼽아볼수있습니다.
정말 저의 기준에서는 시나리오는 결코 합격점을 줄수가 없었습니다.
전캐릭터가 제각각 시나리오가 진행되어나가는데. 이것이 심히 괴리감을 안겨줍니다.
전캐릭터의 시나리오를 보고 보너스 스테이지의 엔딩까지 보고나면
정말 누가 시나리오를 쓴건지 얼굴이 보고싶을정도입니다.
(시나리오와 세계관 설정은 일본에서 했다는데, 잘모르겠습니다.)
하고싶은말은
'정의라는것은 어디에나 모두 있는것이다'
이것을 말하고싶었던듯한데 엔딩을 모두 봐버리면
하고싶은이야기는 저기 싱하형님 기달리시는 굴다리 밑으로 불려들어간느낌이네요.

제가 꼽은 단점은 이 두가지외엔 좀체로 떠오르는게 없네요.
그마만큼 장점이 단점을 커버한다고나 할까?

어른들의 사정상 일본에서 먼저 발매되었으며 한국에는
5월 18일에 자막, 음성 완전한글화 되어서 발매됩니다.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 일단 국내 성우진이 대단히 화려합니다.

인피- 양정화 (길티기어-디지)

아스파-김승준 (창세기전-살라딘, 슬램덩크-서태웅 )

미피-성완경 (킹덤언더파이어-게럴드역)

튜루르-이지영 (길티기어-메이)

카라랑-표영재 (길티기어-에디)

딩그밧- 강수진 (영화나 애니에서의 잘생긴 꽃미남 모든역할-너무 많음)

일판을 질러버렸지만 국내판을 사지 않을수가 없게 되더군요.
국내성우는 누가 해도 연기 지질나게 못한다고 생각하시는분은....
걍 사뿐하게 일판을 사서 해버리시면 되겠습니다...-_)


이제 판타그램은 킹덤언더파이어:서클오브 둠을 제작중이라 합니다.
우리나라 게임 개발자들의 고질적인 문제는
당장 돈만질수있고 씨알한톨 틀리지 않는 똑같은
온라인게임을 안면몰수하고 수두룩하게 만들어내고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온라인게임은 죄다 거기서 거기가 되는것이고
참신함 따윈 눈씻고 찾아볼래야 찾아볼수가 없게 되며
우리나라 유저들은 죄다 똑같은 창의성없는 게임만 붙들고
하루하루 경험치 올리는 기계인 마냥 노가다질만 하게 되는겁니다.
판타그램은 흔해터진 온라인게임에는 관심이 없으며 우리나라에서도
그다지 돈벌생각은 없는듯합니다.

그도 그럴듯이 타 게임회사들이 똑같은 온라인게임만들어 우리나라에서 돈벌었다며
좋아할때엑박버전 킹덤언더파이어 크루세이더와 히어로즈는
우리나라에서보다 해외에 주구장창 팔았으며
현재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찬을 지대로 받고있다고합니다.
일본에서 N3가 판매량이 DOA4보다 짧은기간만에 뛰어넘고 현재 일본에서는 물건이 모자라다합니다. 그런 마이크로소프트가 현재 또 킹덤언더파이어를 만들고있는 판타그램을
홀대하리라고는 생각이 들지는 않는군요.

문제는 복사입니다.
현재 엑박이 복사가 되는지 어쩌는지는 모르겠지만
설령 복사가 된다하더라도 우리나라 비겜유저들 정발판만은 절대로 복사를
쓰지 않았으면 하네요. 판타그램 마저도 우리나라 복사만 사서 쓴다고
우리나라에 게임 안내면 확실히 비참한일인듯싶으니까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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