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Fantasy LIFE 마비노기

엘군 작성일 06.06.20 15:48:44
댓글 3조회 957추천 25
- 게임내공 : 상상초월


1. 리뷰를 쓰기에 앞서

저는 여태까지 여러가지 온라인 게임을 상당수준 해왔습니다.

리니지 1이 서버 갯수가 한자리 일때 데스는 커녕 48만 넘겨도

지존 소리 들을 때부터 했었고 리니지 2도 한때 제대로 하면서

플핏까지 붙여서 투컴으로 돌렸었고 씰온라인도 지금처럼 무료화가 되기 전 100렙은

가뿐히 넘길 정도로 했었고 라그나로크도 신썹이었지만 발두르 서버에서

바이탈 기사를 키우며 한 길드의 길드마스터로서 여러 성을 먹어 가며 즐겼었지요.

그리고 최근까지 하던 WOW의 알렉스 트라자 썹 얼라에서 휴먼 전사를 키워

한 공대의 전사로 부끄럼 없이 레이드를 다니며 투지,격노 5피스 정도씩을 모았었다가

WOW란 게임은 아니다 싶어서... 접고 썬온라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등을 하며 방황을 하다

최근 접하게 된 게임이 마비노기 입니다. 자 이제 이 마비노기에 대한 리뷰를 한번 써보겠습니다.



2.게임에 대한 총체적인 리뷰

-그래픽 (4/5)
뭐 이부분은 이미.. 요즘 나오는 선온라인 그라나도 에스파다 리니지2와
오블리비언 정도가 제가 해본 3d게임중에선 최고 수준의 그래픽을 자랑 하죠.
하지만 이런 게임들 접해본 결과 그래픽은 결코 중요 하지 않다.. 오히려 마이너스 요소가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그래픽 화려한게임.. 아무리 화려하고 멋져도 일주일만 지나면 그냥 일상 풍경 지나치듯
별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리니지 2처럼 그래픽엔진도 받쳐 주면서 텍스쳐 디자인이나
그 엔진으로 최대한의 유저의 눈의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예를 들면 갑옷들 디자인이라던지..
그런 쪽으로 엔진을 살리는게 중요 하다고 생각 합니다.
그런 면에서 마비노기의 그래픽은 캐릭터의 카툰랜더링을 잘 살렸고
그래픽 엔진 자체도 결코 딸리지 않기에 5점 만점에 4점을 주겠습니다.

-사운드 (3.5/5)
흠 뭐랄까.. 사운드 쪽은 제가 그렇게 귀가 밝은 편이 아니므로.. 그냥 게임을 즐기는 자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고 특별히 사운드가 높은 평가 받는 타 게임에 비해 좋을것도 없는
그렇다고 문제되는 사운드도 아닌.. 그냥저냥 3점을 주려다가
타격감의 반을 차지한다고도 할 수 있는 타격음이 괜찮은 편이라 3.5점을 줍니다.
(악기 연주 등은 훌륭한 시스템 같더군요. 하지만 사운드 부분에선 제외했습니다.)

- 게임성 (4.5/5)
저 마비노기 시작한지 일주일 됐습니다. 유료 결제 한지는 5일 됐구요.
그래서 잘 모를 수도 있지만 그 일주일간 느낀거는 정말 컨텐츠가 다양한 게임이라는 겁니다.
그간 제 입맛도 많이 변해서 처음엔 리니지 류의 게임을 즐기다가 와우에 빠지면서
서양식 게임의 맛을 알아버렸고 다양한 컨텐츠의 중요성을 느꼈습니다.
마비노기는 그런 제 입맛에 맞는 게임이었습니다.
마비노기에는 다양한 컨텐츠가 있고 그 컨텐츠 하나 하나에도 결코 이름 뿐인 컨텐츠가
아닙니다.
예를들어 각종 생활스킬에 따른 미니게임과 다른 국내 온라인 게임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다양한 시스템. 특히 채집/생활 쪽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단순이 생활 시스템만 본다면 WOW에 비해서 훨씬 훌륭 하더군요.
WOW는 서양식이긴 하지만 생활 시스템, 전문/보조 직업 등으로 얻는
장비나 물품이 다 레이드에 쓰이게 돼고 (거의)또 레이드를 다니는 이유도
90%는 더 좋은 장비를 얻기 위한... 한마디로 파티 중심 게임이긴 하지만
자기 캐릭터의 장비를 계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정말 만렙되면
할게 레이드 밖에 없는 지루한 게임이었습니다.
(WOW의 쟁...종족 대립 이런 것 들은.. 명예질을 위한.. 명예질은 레이드보다
더 심한 노가다;;)
아직 제가 마비노기는 초보라서 구체적으로는 설명 못 하겠지만 느낀 점 그대로라면
할만하다 라는 것 입니다.

-시스템(5/5)
컨텐츠에 대한 평은.. 위에 써놨지만.. 전투 시스템 정말 괜찮습니다.
타 게임은 마우스 클릭질과 키보드 클릭질에 약빨고.. 단순 노가다 였습니다.(와우 제외)
마비노기는 지금 시작했는데도 조금 신선하더군요. 꽤 괜찮습니다.
전투 시스템과 생활 시스템, 경제 시스템,npc와의 호감도 시스템이라던지 환생 시스템도 맘에 들고
캐릭터의 나이에 따른 성장 시스템과 또 먹는 음식에 따른 몸매 변화 시스템,
또 개성있는 캐릭터의 연출을 할 수 있다는 점과 방어력의 개념이 중요 하지 않아
장비에 대한 부담이 적어져 원하는 디자인의 옷에 인챈트를 해서 부담없이
좋아하는 옷을 입고 다닐 수 있는 시스템.
제 입맛엔 맞고 참 맘에 들더군요. 그래서 만점 줍니다;

-이용요금(4/5)
온라인 게임의 특성상 이용 요금쪽도 한마디 써보겠습니다.
다른 리뷰들의 리플을 보니까 마비노기는 돈을 안쓰면 결코 할 수 없는 게임이라고
하셨는데..
저는 지금 한달 9000원짜리 정액 끊고 가이드북 (8800원) 짜리 하나 사서
가이드북에 껴져있는 '서러브레드' 펫.. 끌고 겜 하고 있습니다.
환생은 한달에 한번 하고... 베이직 카드로 해도 충분하니까 환생비+계정비 16000원..
이라고 봅시다. 그리고 펫은 한번 사면 영원히 쓸 수 있습니다.
흠... 여태 제가 해본 겜이 메이져급 겜들인만큼(리니지 와우 등) 그 겜들은 이용요금이
좀 부담이 됐습니다. 전 일명 캐쉬겜 들은 안해봐서 그런지 몰라도 마비노기라는 게임은
게임 하는데 필요한 이용 요금이 부담이 전혀 안됐었지요.
아 또.. 돈도 잘 모이는 게임이더군요. 일주일 했는데 이 캐릭으로 하루 20~30은 벌다보니
나중가면 얼마나 벌지..;; 또 문화상품권 1만원 권을 게임돈 45만 골드로 살 수 있다고 하니
이제부턴 공짜로 게임 하겠군요.
자 결론은 마비노기는 결코 돈을 쓸 필요가 없는 게임이라는 겁니다;;
그에 비해서 WOW 는 들인 돈에 비해서 제 캐릭터 값도 별로 안나왔고..
골드값은 엄청 싸졌고;; 제 캐릭터 20만원 밖에 못 받더군요 ㅠㅠ
반면 마비는 1000만만 모아도 20만원은 받을 거 같으니 뭐;; 리니지 급인 듯 하네요 거의.

3. 마지막으로 소감.

마비노기 재밌더군요. 계속 해볼 생각입니다. 하프 써버 하고 싶었지만 겜하는 친구놈들이 다
만돌린에서 하더군요.
제가 초반에 마비는 어땠는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시작해서 느낀점은 참 괜찮은 게임인데..
넥슨의 캐쉬 운영 정책만 빼면 말이죠..
울온에 비해 생활쪽은 떨어지는 것 같지만..

리뷰를 쓴다는게 아직 게임에 대해 별로 아는게 없다보니 느낀점만 써버렸군요.
리뷰가 아니라 주관적인 저의 게임에 대한 소감문이 되버렸습니다.;

뭐 맘에 드는 게임이고 계속 해볼 생각이니까 여러분들도 타 국내 노가다 온라인 게임에
질리시면 마비노기를 여유롭게 즐겨보시면 어떨까요?

게임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