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안녕하세요.
짱공유 리뷰게시판에 처음 글쓰네요.
제가 소개하는 게임은 플스2 게임으로 05년에 정발된 액션로망 [ 범피 트롯] 이라는 게임입니다.
장르는 어드밴쳐입니다만 액션비중이 상당히 높습니다.
아쉽게도 이 게임 소감 쓰신분이 없더군요.
그렇게 인기가 없는건지...--; 완다와 거상에 비해 인지도가 너무 낮아서 실망스러움...
좀 알려지진 않았지만 그래도 잘 만든 게임이고 정발(자막음성 모두) 또한 잘되었습니다.
범피 트롯의 특징은 GTA에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는 높은 자유도와
다양하고 방대한 서브이벤트 ,
자기 자신이 트롯악단이 되어서 다양한 악기(트럼팻,하모니카, 피아노 ,아코디언 바이올린 등등) 를 이용해 연주를 할수있다는 것
경제원리에 따라 다양한걸 살수도 팔수도 있고 나중엔 집도 사며 꾸밀수 있고 주식투자해서
돈도 벌수 있는 경제 시스템
트롯비클(머신)를 직접 조작하며 다양한 파츠 사며 조합,자신만의 플레이트를 조합.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대화선택문에 따라 달라지는 멀티 엔딩 시스템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쓸데없는 시스템일수도 있겠으나 하루 세 끼니 때마다 밥을 먹어야 움직임이 편하고
안 먹으면 이동속도가 저하되고 배를 움켜지으며 걷는 주인공을 나오는게 이 게임...
(그만큼 리얼성이 가미된 게임)
우선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주인공이 초반에 트롯비클(여기 게임에서 사람들이 타고 다니는 머신)을
발견하고 코니와 함께 마을을 향해 길을 떠나는데...
중간에 도적을 만납니다.
그 도적은 여자와 돈 내놓으라고 위협을 하죠.
이떄 나오는 선택문
[도적따위에 지지 않아. 그냥 맞서 싸운다.]
[가진 돈 전부를 준다.]
[여자를 내놓을테니 살려주세요.]
여주인공이 안예뻐서 마지막 선택문을 선택한 본인;;
웃다가 빠져지는 줄 알았다 ^^
세상에....이런 선택을 선택할수가 있는 게임이 있다니..
어차피 도적과는 강제적으로 싸우지만 너무 재밌었습니다.
나중에 코니가 하는말
"너 정말 너무해 " (너가 여주인공 치곤 매력이 없어서 말이야 ^^)
이런 선택문이 게임 도중 여러번 나옵니다.
거기에 따라 주위에 부르는 별칭이라던지 엔딩분기에 영향을 끼칩니다.
주인공이 선한 놈이 될수도 있고 악당에 될수 있는 엔딩과 나머지 두개 멀티엔딩..
1회차에 끝내선 무진장 섭섭한 게임입니다.
그리고 이 게임의 백미의 음악을 뺴놓을수가 없는데요.
트롯악단이 되어서 거기서 나오는 노래에 맞쳐서 연주하는 곡들이 다 명곡들입니다.
" In your voice " " impossible " " I cry " 등
들으면 잔잔하면서 감미롭게 점차 빠져들게 만드는 음악들입니다.
특히 In your voice 여타 다른 명곡 게임음악에 비교해 놓아도 손색없는 곡입니다.
작사 ,작곡 모두 훌륭합니다.
이런 좋은 음악들을 다른 악기들을 쓰면서 연주하는 재미가 가면 갈수록 쏠쏠 합니다.
하모니카나 트럼펫같이 쉽게 연주 할수 있는것부터 어려운 연주인 피아노나 아코디언를 선택할수 있죠.
그렇게 연주를 마치고 주위사람들이 연주평가를 하는데....잘하면 돈도 주고 평점이 좋아지고
나중엔 팀의 리더로서의 기회도 얻습니다.
물론 이 게임이 장점만 있는건 아닙니다.
가장 눈에 뛰는게 캐릭터 움직임인데요.
그래픽도 그렇게 뛰어난것도 아닌데 움직임까지 딱딱하죠. --;
그리고 이벤트 영상시 스킵이 안되서 좀 짜증스럽니다.
마을이나 어느 지역에 갈때마다 로딩화면이 좀 많고, 어떤곳은 프레임저하로 인해 움직임이 더디어져서
움직이기가 껄끄럽습니다.
이러한 점만 보완된만 진짜 명작중에 명작이 될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더군요.
인지도 낮다고 해서 그냥 지나치시지 말고 한번 플레이해보는것도 나쁘지 않는 게임입니다.
노가다성도 그리 없구요. 게임 몰입성이 꽤 있습니다.
한번 중독되면 저같이 빠져나오기 힘들것입니다.^^ 그만큼 재미 보장이니 한번 해보시길..
그럼 이만 글 마칩니다.
다들 좋은 주말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