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삼국지는 절대로 어려운 게임이 아닙니다.

슈퍼고고고 작성일 06.08.02 05: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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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참고로 제가 4부터 항상 초급으로 했기에 이렇게 말씀드리는건지 모르겠으나 처음에만 살고보면 그다지 어려운 게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요?

많은 분들이 어렵다고 하시는데 아마 초반에 맵 한가운데서 시작해서 좀 깔닥되다가 옆에있는 원소,조조,유장 이런쉼새리들이 쳐들어와서 쥐쥐치고 엑싯하신분들이실거라 추측해 봅니다. 엔딩을 보신분들은 아마 '삼국지가 어려운게임이 아닐꺼'라는데 동의 하시지 않는지요?

개인적으로 드리고 싶은 팁 몇가지는....

1. 시작하자마자 무조건 성버리고 제일 밖에 있는 빈성으로 이동해서 거기서 시작
2. 병사보다 중요한건 항상 인재,등용
3."군단" 이용


2번 (인재등용) 은어느시리즈에서나 당연한거였고

1번 (미소재성으로이동) 은 11시리즈에 와서 컴퓨터가 저글링마냥 개때로 계속 러시하는 x랄을 보여줄때가 있기때문에 유비,조조,원술 이런애들처럼 맵 중앙에서 시작하시면 조낸 튀어야 합니다. 안그럼 동서남북에서 폭탄드랍쏟아지더라고요. 무한징병모드로 어떻게 병사의 한계는 돌려막아도 이 점마들이 겁나게 머리가 좋아졌기땜시 성에 내구도를 떨어뜨리면 방법이 없습니다.

3번 (군단) 은 11들어와서 제일바뀐거 같은데 여태까지는 컴터도움없이 어떻게 해볼수 있었으나 11에서는 도무지 컴터의 도움없이 혼자 나라를 이끌어갈수가 없습니다. 가능하기는 하나 그럴경우에 너무손해가 많지요. (그렇게 하신분들 모두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저같은 경우 아직 엔딩은 보지 못했고 현재 도시25개, 장수210여명, 병사160만 으로 동탁과 1:1 맞짱중인데 도저히 혼자 컨트롤 할수가 없어서 본진포함해 8군단 다 짜 놓았습니다. 확실히 컴터에 분담해노니 물자조달이나 관리면에서는 월등하더라고요. 다만 삼4 부터 해오며 병사손실없이 겜해야 되는 저로서는 그냥 마구자비로 내 병사들 적진에 꼬라박는 2~4 군단컴터들이 어찌나 야속하던지...(5~8군단은 물자조달담당 ㅎㅎ) 어쨋든 군단을 이용하시면 정말 쉽게 겜하실수 있습니다. 기교도 훨씬 빨리 차고요.

그 밖에 처음시작하시는 분께 제가 생각하는 몇가지 도움 말씀 좀 더 드리겠습니다. 저도 초보이긴하나 동병상련이라 하지 않습니까

1. 전쟁이 힘드시다면 지력장수들을 이용하세요. 부대수 제한이 없기때문에 장수가 한도시에 20명 있으면 병사 5000씩 20명 다 출동시키셔도 됩니다. 지력장수들은 병사가 필요없기에 한 1000 씩만 데리고 가게 해서 적부대마다 돌려가며 혼란만 계속 걸어주면 병사피해 없이 몇만명이고 다 잡을수 있습니다.

2. 적군,이민족 출현은 치안이 낮아서 발생합니다. 매달 1일에만 발생하고요. 전 이걸몰라서 개삽질 했죠. 정말 간단한것이나 저같은 분이 계실까 하여 안습하시기 전에 미리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3. 기교 테크트리를 몰 올일까 하는 고민은 개삽질입니다. 겜하다보면 어짜피 풀테크 다 타게 되있습니다. 기교테크는 머린공방업의 경우보다 경우의수가 훨씬 많기때문에 그냥 맘에드시는거 올리셔도 차이가 없습니다. 이거때매 괜히 정보 다 뒤져가며 타국과 비교해 고민하는데 전혀 쓸데없는 일이더라고요. 다 도움되는 스킬들이니 30초이상 고민하지 마시고 선택,결정 한번씩 클릭두번으로 끝내세요.

4. 무기,군마 생산도 절대고민하실필요없습니다. 그냥 맘에드시는거 아무거나 생산하세요. 다만 한가지만 생산하시는건 비추. 가능한한 2종류 이상으로요. 그렇다면 두셋이든 네종류의 무기든 그다지 문제가 안되요. 다만 한가지 무기만 생산하시는건 비추. 무기생산하실때는 마량같은애들 강추.무기 2배로 뽑거든요.
삼국지는 고민을 오래한다고 잘되는 게임이 아닙니다. 시간만 갈뿐이죠. 스타처럼 신주영모드로 클릭하시면 좀더 시원시원하게 게임을 즐기실수 있을듯.


5. 정전협정 지대로 도움됩니다. 동맹보다도 사실상 더 많은 도움이 되지 않나 싶습니다. 파기염려도 없어서 언제나 관통해서 여기저기 부대보낼수도 없고 후방의 적국과 정전협정맺으면 절대 쳐들어올 염려가 없기때문에 반대쪽에 집중할수있고 여러모로 도움됩니다.


글쓰다 보니 사실 이런글들은 포탈사이트들 까페나 각종동호회게시판에 가보면 훨씬도움되는글이 많겠네요.


옛날 국대5년차로 뛰고있을 쯤이었나 친구집에가서 처음해본 삼4와 영걸정이 어찌나 재밌던지. 바로 핸드북 구입해서 싸이코친구 두놈과 능력치 상위랭크 100명을 싸그리 외우고 조만간 저희 아버지도 합세하시어 아버지가 약속이 없으실때마다 중원통일을 꿈꾸며 토의 했던 게임이 벌써 11 이네요.

3은 정말이지 휴향할때마다 매도시 다 조작해줘야하는게 짜증났고

4는 공성전과 5대5 승부차기 일기토는 정말 재밌었으나 강한장수 3명으로 꾸려진 부대하나면 끝난게임이었고

5는 속공좀 해주고 기력낮춰서 일기토 붙으면 점부다 이길수 있고

6~10까지는 한번씩은 겉핧기식으로 통일을 한번씩만 해보았으나 너무 번거롭기에 다시생각해보면 어떤시리즈가 7이고, 8이며, 9이였는지 구별이 안갑니다. 7인가 8 에서는 하야해서 십몇년동안 수련만해서 능력치 99 로 올린담에 모든군주에게 찾아가 배반해서 군주들 전부 죽여버리고 마지막남은 한명으로 통일하면 전쟁한번없이 천하통일로 끝난게임도 있었는데.. ㅎㅎ

여름 학기의 대부분 수업들이 종강되고 한개밖에 남지 않았다는 핑계로 또 한번 1~2년마다 찾아오는 몇일간의 삼국지생활을 즐겼습니다.

시작초반의 대화부터

유비 : 익덕, 나를 보자고 했다는데?
장비 : 응 -_-

이딴 번역으로 저를 감동시킨 게임이었드랬죠. 다음 12는 과연 언제 나오나요? (파워업키트는 정상적인 삶을 위해서 안하렵니다 ^^;;)


아무튼 결론은 한가지입니다. 재밌습니다.

5년후쯤에는 온라인상의 한개 서버에서 수십만명의 유져들이 개개인의 병사,장수,미인이 되어서 중원 통일을 목표로 싸우는 그런삼국지도 발명되지 않을까요?? 그런 게임에서 천하통일 되면 수십만명단체로 '리방'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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