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상상초월
비주얼 노벨 한다면 3대 거인들이 있다. 월희, 페이트, 그리고 쓰르라미 울적에(개인적 의견도
들어있지만....)가 그 3개. 이중에서 우리기 주목해야 하는 게임은 제일 후자인 쓰르라미 울적
이다. 쓰르라미 울적에 라는 비주얼 노벨은 엘프나 리프 같이 유명한데서 나온것도 아니다. 이
거물은 다름아닌 7th Expansion(철자 맞나?) 라는 동인그룹이 제작한 물건. 물론 월희도 타
입문이 동인 그룸이었을 당시 타입문의 창시자인 나스 기노코와 다른 한분(이름이 기억 안난
다! 젠장) 둘이서 만들어낸 동인 게임이었으나 그래도 그 게임은 붕가붕가 씬이라도 있지 않았
던가. 그런데 이 쓰르라미 울적에 는 CG가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있어봤자 섬짓한 눈 한쌍)
그림체도 엄격하게 '객관적'으로 보자면 초보틱하다.(팬들 죄송~) 그러나 이 게임은 꽤나 모에
틱(?)한 그림체와는 달리 무시무시하고 섬뜩한 시나리오/스토리 하나로 먹고산 게임이다.
스토리와 사운드가 어우러지는 공포이야기가 꽤나 어울려 의외로 인기를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이 게임의 그래픽 개선을 하고난뒤 PS2 에 낸다고 한다)
자, 그런데 이런 와중에 코미케70에서 그 유명한 Twilight Forntier 에서(동방시리즈, 이터
널 파이터제작으로 유명한) 이 게임을 테마로 한 동인게임을 출시했는데, 그 이름하야 히구라
시 데이브레이크(히구라시 라는 단어가 쓰르라미로 번역된다). 의외로 간단한 게임성에 비해 죽
어라 용량이큰(DVD가 매체다) 이 게임은 1년전 부터 동작시험판, 체험판을 꾸준히 내어 일부
유저들의 기대를 받았다.(나도 포함시켜줘~~~~)
1.시스템/인터페이스 8/10
히구라시 데이브레이크의 시스템은 의외로 '기동전사 건담 연방VS지온'과 비슷하다. 홍팀 청팀
각각 풍선이 있는데 한번 사망할때마다 일정치 만큼 불어나 결국 터지는 팀이 패배하는 방식의
시스템이다. 인터페이스도 약간 비슷한 느낌을 주기도 한다. 부스터가 스태미너, 근거리 공격
이 주무기인것과, 차지공격으로 적을 제압할 수 있다는 것만 빼면 거의 비슷하다고 봐도 된
다. 개인적으로 건담 시리즈의 시스템은 실망스러운 적이 없었고 건담은 아니지만 이 게임의
시스템도 맘에 들었다. 단지 조금 베낀것 같다는 느낌이들어 조금 감점.
2.그래픽 재현도: 10/10
히구라시 데이브레이크의 그래픽을 만약 쓰르라미 팬이 아닌 자가 보았을 때는 그냥 그래픽
이 무난하다고 하거나 그래픽이 조금 떨어진다 라고 할것이지만, 팬의 입장으로서는 그렇지가
않은것이, 원작의 그림체 스타일을 거의 완전히 재현을 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픽의 재현으로
서는 만점(2D의 원화를 3D로 옮긴 느낌이다.), 그러나 객관걱으로 보았을땐 7점 혹을 그 이하
였을 것이다.
3.사운드 10/10
히구라시 데이브레이크의 사운드는 상당한 재현도를 자랑한다. 아니, 동인게임이라 하기엔 조
금 아까울 정도로. '쓰르라미 울적에' 애니의 성우들을 전격 기용(정보의 오차를 대비하여 다 대
조해 보았다)하였고(원작의 대사들도 은근슬쩍 들어가 있다), 또한 타격감의 효과, 그리고 기타
등등의 효과음 또한 상당한 내공을 자랑한다. 단지 단점이 있다면, 사운드가 용량을 거의다 차
지한 것 같다는 느낌을 주는것.
총괄
심심풀이 땅콩으로 플레이할 게임, 하드에 용량이 남아돌아 설치해서 해보고픈 게임, 조금 컴터
사양이 딸린다 할때는 이 히구라시 데이브레이크를 한번 해보는것도 나쁘지는 않을것 같다.
동인게임으로서의 점수로는 만점! 최근에 나온 동인게임들 중에는 가장 잘 만들어진 녀석 같다.
아참, 이게임을 플레이하고난 뒤에 원작을 플레이 하려면 절대로 하지 않도록 하자. 정신건강
에 매우 나쁘다.(정말로.... 나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