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임내공 : 어중간
난 말 섬 딸랑 있을 때 (오베 때였던가 ㅡ.,ㅡ))
처음 린1 을 했다.....
그때는 온라인 게임이 아니라 그래픽 머드 게임이었고....
나름대로 재밌게 했었다. 왜냐면....그런 게임은 처음 이었으니까 ㅡ_ㅡ);;;
단지 처음 이었으니까 재밌었다.....
헌데.....
지금에 와서 리니지를 과연 "게임"의 범주에 넣어야 될지는 의문이다.
우선 그래픽 측면 같은 게임 외적 요소는 빼고...
Rpg 란 것에 정말로 "충실" 한 것인지....우선 의문이 든다.
Mmorpg 란 것은 자신이 게임 속의 한 인물이 되어
게임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고, 탐험을 하는 것임에도.....
대다수의 리니지 게이머들은 몫 좋은 자리 잡고 사냥 끝이다...
게임의 세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사람들은 일부 공성 혈맹들과
마을에서 장사하는 작업장 케릭들 정도랄까?
그외의 케릭들은 그들의 "봉" 정도?
현재의 리니지에 무슨 영웅담이 있으며 무슨 스토리가 있는가. 혹자는 리니지가 원작의 스토리
를 잘 녹였다고 하지만, 왠걸. 리니지의 스토리를 리니지 1 내에서 제대로 느낄 수나 있는지
조차 의문이다...반왕이 누구이며, 왕자가 누구이며 공주가 누구인지 아는 사람이 있는가?
솔직히 리니지 만화를 재밌게 본 사람으로서 리니지 게임은 최악이다. 정말로 스토리 대로
하려면 플레이어가 직접 왕자가 되서 하는 식이 되면 더욱 어색해져 버린다. 왕자나 공주는
한 명이어야 되는데 그 하나의 왕자와 공주가 되려고 수십명의 왕자공주 케릭이 다퉈야 하는
이 어색함은 무엇인가? 리니지 원작에 있던 케릭터를 끄집어 내서 들여왔다고 스토리가 잘
녹아있다는 말은 함부로 하면 안되는 것이다. (게다가 중간에 신경숙 씨에게 법정 소송으로
케릭터 권리 까지 뺏어 버렸으니.....) 게다가 반왕 편 끝났는데 돈은 벌어야 겠으니 다크엘프
라는 있지도 않는 요소들을 마구 끄집어 내고.....후우...
타격감은 이젠 말할 수 조차 없으며.....단순한 마우스 딸깍질 의외의 무엇이 없다.
액션성이라고는 물약 다다다다다 누르는 정도 -_-);;;
저 밑에 누가 테트리스나 기타 간단한 게임들도 쓰레기냐 라는 예를 들었는데..
그 시절에는 간단한 대신에 순간 적인 손놀림 이라던가 "퍼즐" 등의 머리를 쓰는 식으로
"재미"를 느끼게 했던 시절이다....리니지와 비교 할 수가 없다는 말이다....
리니지를 하면서 "머리"를 쓰는 일이라고는 돈 계산 할때와 남 등쳐 먹을 때 뿐이다...
현실의 지저분 한 요소들이 게임에 그대로 적용되다 보니 (혹자는 이걸 재미라고 한다....
그 사람은 사기꾼 기질이 농후 하다고 생각하는 바이다.) 게임내 분노의 크기는 현실의 분노
의 크기와 동일해지고 (게다가 현질등의 요소로 현실과 연관 될 수 밖에 없다.) 그 결과
현실에서의 폭력과 살인 까지 일어나게 하였다.
실제로 "게임" 이라고 생각된다면 "현실"과는 어느 정도 다르게, "현실"에는 악역향이 적도록
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GTO 같은 게임이 폭력성을 불러 일으킨다지만 장시간 하지 않는
한 오히려 폭력성을 순화 시키는 측면이 강하다...
하지만 리니지는 "장시간"의 플레이를 요하며 (회사에서 유도를 한다.) "장시간"의 플레
이와 "현실"에서 느끼는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기획 등으로 인하여
"게임"을 "게임"만으로 볼 수 없게 만들어 버렸다. 하는 사람은 "게임"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갈 수록 이건 게임이 아니게 되버린 것이다. 가장 큰 원인은 혈맹과 인챈트 요소라고
생각한다...
이 요소들은 가장 큰 장점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말로는 가장 큰 단점이다... 현실의
"패거리" 기질과 "도박"을 부추기는 시스템이기 때문이다...특히나 "현질"과 관련 되면서
이 요소들은 가히 "사회악" 중의 하나가 되버렸다. (게임은 게임으로 보면 된다 라는 분들
괜히 리니지에 조폭이 진출한게 아니다.) 게임 내에서 이뤄지는 협박과 사기, 속임수, 권모
술수....Mmorpg 란 게임이 가진 특징이긴 하지만, 리니지는 그 도가 지나칠 정도다...
이는 엔씨의 책임 또한 무시할 수가 없다. 돈이 된다고 해서 사회적 문제가 일어날 수 있음에도
방관한 책임은 절대 모면할 수 없을 것이다.
그리고 리니지 류의 게임은 NPC : PC 의 대결이 아닌 PC:PC 의 대결에 너무나도 큰 초점을
맞춰 버렸다. PC:PC 의 대결이라고 하지만, 솔직히 게임 내 케릭이라도 내 케릭이 죽어 버리
면 기분 안 나쁠 사람이 있을까? 근데 거기에다가 크나큰 패널티까지 주어졌다고 생각해
본다면!!! 이건 더더욱 "현실"로의 문제로 치환 되버릴 가능성이 너무나도 높은 시스템인 것
이다!! ( 거기다가 돈 문제 까지 끼어 들었다.)
(울티마 온라인은 리니지 보다 더욱 심할 정도의 현실성을 가졌음에도 울티마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났다는 것을 본적이 없는 이유는 , "돈"이 안되기 때문일까)
결론을 내려 볼 때, 본인은 리니지를 더 이상 "게임"이라고 봐줄 수가 없다. 이미 그것은 초창
기와는 달리 50% 이상이 "현실"이 되버렸기 때문이다. 마우스 클릭 질 뿐이고 수준 낮은 그래
픽을 누가 좋아 하겠는가. 사실 리니지는 더 이상 게임이 아니고 누구에게는 직업이며 누구에
게는 ( 특히나 동네에서 꼬질꼬질 츄리닝에 지저분한 ) 현실과 비슷하면서도 실제 자신의 현실
과는 다른 세계를 제공해주는 안식처가 될 뿐이다. (극히 일부분 에게는 게임이 될지 모르겠
지만, 그런 분들은 리니지 세계를 완벽하게 즐길 기회가 제대로 제공 되지 않는다.)
P.s
게임은 우선 "재미"가 있어야 한다지만...온라인 게이머들을 보면, (나도 온라인 게이머였지만)
정말로 "재미"가 있는 것인지 "중독"인 것인지 게이머들은 스스로 모를 것이라 생각한다.
말은 "재미"가 있다고 하지만, 실상으로는 단지 "컴퓨터 중독" 일 뿐이다.
좋은 온라인 게임을 나누는 기준에는 필히 "게이머가 원하지 않는 다면 , 바로 게임을 그만두기
가 쉬운가 어려운가" 도 포함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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