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삼국지 인터넷

세렝게티2 작성일 06.10.07 18:5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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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내공 : 상상초월


닥세 여행기는 초딩컨셉으로 나가봤지만 -0-
오늘은 필자 컨셉으로 -0-

삼국지 인터넷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세상은 바야흐로 인터넷, 멀티플레이의 세상이다

코에이 사의 삼국지는 정말 재미있는 게임이지만
어느정도 세력을 잡은후에는 지루한 땅따먹기의 연속 이라는
단점 때문에 나중에는 재미가 반감되곤 했었지요

삼국지의 고질적인 낮은 난이도문제
그러나 이 문제는 사실 인간수준의a.i가 구현되지 않는이상
해결은 어려울것입니다

아 - 예 잡설이 길었습니다
한마디로 이야기 해서

!!삼국지를 다른 사람과 같이 플레이 할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여기 그런작품이 있었으니 바로 삼국지 인터넷

물론 그전에 머그 삼국지나 아크메이지 같은 게임들이 있었으나
머그 삼국지는 군주가 아니라 자신이 한명의 장수로써 플레이 하는
일종의 삼국지 배경 rpg 게임에 가까웠고
아크메이지는 삼국지로 따지면 군주제 게임이였으나
웹페이지 기반 게임이라 사실 온라인 게임이라 하기 무리가 있었습니다

삼국지 인터넷은 스스로가 각 나라의 군주가 되어서 상대방과
머리싸움을 하게 되는 그야말로 삼국지를 인터넷으로 옮긴 게임이였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여러사람과 게임을 하려니 플레잉 타임이
기존 싱글 게임 같이 길게 잡을수 없었습니다
삼국지 인터넷 에서는 플레잉 타임을 대폭 줄여 일반적으로 30분에서 - 3시간
정도의 플레잉 타임을 가짐니다

물론 더 짧거나 길어질수도 있습니다

게임 방식은 스타와 같이 누군가 방을 만들면 2-8인이 조인을 하여서
게임을 시작하고 누군가 승리하면 한게임이 끝나는 방식으로
게임이 끝나면 경험치 같은것을 얻을수 있었습니다

(개인전 팀전 모두 가능했고 제기억엔 3팀으로 그야말로 삼국지를 했던
기억이 나는데 잘못된기억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훠이~)

아마 제기억엔 공적 이라 불렷던것 같고요
어디에 사용되는것이 아니라 나는 이만큼 고수다 하는 계급장 같은것이였습니다

1. 세력의 차이는 어떻게 하느냐?
네 당연합니다 삼고초려 시나리오에서 유비와 조조는
플레이어의 기량을 떠나서 세력 자체가 게임이 안됨니다

그렇기 때문에 삼인에서 도입한 시스템이 난이도 입니다
좋은 군주 일수록 난이도가 낮고 점점 등급이 낮아질수록 난이도가 올라감니다
난이도가 올라갈수록 나중에 얻는 경험치가 월등히 많아집니다

또 이런 시스템을 통해 상대의 실력을 알고 있는 친구 등과 게임을 할경우
난이도 조절을 할수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못하는 사람이랑 스타할떄 상대편에게 컴퓨터 하나 끼어준다던가 하는것 같은...

또한가지로 이방법이 좀 불공평 한것 같다 라고 생각되는 플레이어들은
가상 으로 게임을 설정해 한군주당 렌덤으로 10 장수씩을 가지고 게임을 할수 있는
시스템이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플레이어들은 이 시스템을 이용했었지요 .


2. 외교는?
이부분이 코에이에서 많이 신경을 쓴부분 같습니다
발매전부터 외교카드를 통한 외교전 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울 정도였으니깐요
외교 카드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싶지만
사실 말보다는 직접 플레이 하는것이 훨씬 이해가 쉽지요

기본적인 개념은 각자 외교 카드를 랜덤하게 받고 그 카드마다
용도와 포인트가 있습니다 (동맹 40 이라던가 선전포고20 등)
각각의 카드 포인트와 사신인 장수의 지략으로 승부가 결정나고
동맹을 맺을수도 끊을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반대하고 싶어도 플레이어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함니다


3 삼인의 실패요인

삼인은 삼국지를 인터넷으로 옮긴것 치고 휼륭한 벨런스를 갖췄습니다
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 입니다

하지만 사실 삼인은 흥행하지는 못했죠
제가 플레이 할떄만 해도 아무리 많아야 20여명이 대기실에 있었으니 ...

1. 플레이어들의 매너 부족입니다
삼인은 게임중 나갔다고 해서 가지는 패널티가 없습니다
그래서 많은 유저들이 자신의 장수가 좀 구지게 나오거나
조금만 밀려도 그냥 나가버리는 행동이 많았고
남은 사람들은 게임의욕을 잃어버리고 욕을하거나 나가거나 했었죠
즉 승부의 치열함이 없었던 것입니다
스타에서 1패를 하지 않으려고 구석탱이에 파일런 하나 짓고 도망가는
그런 치열함이 아쉬웠었죠

2. 홍보부족
사실 위의 이유때문에도 있지만
처음부터도 실적이 안좋았던것은
홍보부족이였습니다
마케팅 전략의 실패 랄까요?
만약에 삼인이 그래픽이 업그레이드 된상태에서 최근에 나왔다면
전 지금보다 3배이상은 성공했으리라 생각됩니다

제생각일 뿐인가요? ^^


그외에
전투시스템 구현이 어설픈듯 하면서도 완성도 있어서
장수의 능력뿐만 아니라 플레이어의 실력과 운에 따라
전투의 우위를 점할수 있었습니다
이 전투시스템과 내정 등의 게임 내적인 요소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나눠보도록 하죠
약속은 못합니다 ㅎ1ㅎ1ㅎ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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